사진=SKY 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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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동갑내기 패셔니스타 부부 이희재, 김현수가 부부관계를 다룬 화끈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SKY채널, 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10년차 재혼 부부 이희재, 김현수가 출연했다.
사진=SKY 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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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이희재, 김현수 부부가 속터뷰를 통해 부부관계를 놓고 격돌했다. 아내 김현수는 "남편이 성욕이 강해서 주 3회를 요구하는데 힘들다. 부부관계 거부권을 원한다"라며 고민을 의뢰했다. 김현수는 "남편과 관계가 좋지만, 바쁘면 거부를 한다. 남편은 말로는 괜찮다고 해놓고 계속 시비를 건다"고 토로했다.

남편 이희재는 "부부관계 안 할 거면 결혼생활 유지할 필요가 없다. 하고 싶은데 못하는 관계라면 헤어져서 행복을 찾는 게 맞다"며 충격적인 발언으로 반박했다. 그러자 김현수는 "부부관계는 서로 좋을 때 해야 하는데 나에겐 일"이라며 의무감으로 참아내는 듯한 태도를 보여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현수는 최종요구로 "부부관계 거부권을 주고, 거부했을 시 짜증, 시비는 일절 없기"라고 밝혔다. 반면 이희재는 "횟수 떠나서 내가 시키는 대로 내가 원하면 무조건 부부관계 해야 한다"로 최종요구를 전했다.
사진=SKY 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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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화끈한 토크배틀에 스페셜 MC 이지안은 "초반에는 아내의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했는데, 아내가 너무 힘드실 것 같다. 남편분의 발언은 정말 아내에게 하면 안되는 말이다"며 김현수의 편을 들었다.

MC 양재진은 "드라마에 '뜨거운 거 말고 따뜻한 거'는 명대사가 있다. 남편분은 ‘부부관계가 없다면 사이가 틀어질 거란 불안감이 있어 보이는데, 부부 사이를 유지해 주는 건 뜨거운 부부관계보다 따뜻한 스킨십이다. 스킨십을 더 자주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결국 MC들은 아내에 대한 남편의 배려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장일치로 김현수의 손을 들어줬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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