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연, 선택 안 했다
최종 두 커플 됐다
이창수, 스케치북 이벤트
'돌싱글즈2' / 사진 = MBN 영상 캡처
'돌싱글즈2' / 사진 = MBN 영상 캡처
'돌싱글즈2'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2일 밤 방송된 MBN '돌싱글즈2'에는 이덕연♥유소민, 윤남기♥이다은, 이창수♥김은영 커플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덕연과 유소민 커플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날 밤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그동안 얽혀있던 오해들을 풀어나갔고, 이덕연은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혜영은 "덕연 씨 입장에서는 선택할 것 같은데 소민 씨 입장에선 지쳤을 것 같다"라며 유소민이 최종 선택을 하지 않을 거라고 추측했다.

윤남기는 이다은의 딸 리은이를 언급하며 "리은이가 나가올 때 웃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 리은이한테는 내가 오버하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윤남기는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너무 앞서나가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다은은 윤남기에게 "육아는 해볼 만 한 것 같아?"라고 물었고, 윤남기는 "해볼 만 한 게 아니라 해야지"라며 책임감을 보였다.

김은영은 이창수의 아버지와의 만남 이후 곧바로 침대에 누웠다. 이창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당연히 피곤하고 술에 취한 건 아는데 먼저 침대에 가서 잠을 자니까. 마지막 밤이니까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자고 했으면 서운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해버리니까 서운했다"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새벽에 깬 김은영은 눈물을 흘리며 "자기를 너무 빠른 시간 안에 많이 좋아해서 겁나는 것 같아. 어떡해"라고 말했다. 이창수는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고 "미안한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창수는 김은영이 아버지 앞에서 보였던 실수들을 지적했고 갈등으로 번졌다. 김은영은 "고마웠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고 이별을 암시했다.

윤남기는 아이가 있어서 걱정이 많은 이다은에게 "내 마음은 알지? 내가 다시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어"라며 부모님이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이 아니었다는 내용을 고백해 이다은을 놀라게 했다. 이다은은 윤남기를 안아주며 "부모님 걱정도 된다. 얼마나 놀라셨을까. 그런데 부모님이라는 건 변함이 없는 거잖아"라며 윤남기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MC들은 "방송 전 가족들과 이 내용을 공개하는 것에 충분히 상의한 후 동의 하에 방송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남기는 "나도 (우리 부모님처럼)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다은이는 이미 엄마잖아. 나만 잘하면 돼"라고 마음을 전했다.

최종 선택의 순간, 윤남기와 이다은은 최종 커플이 됐다. 이어 유소민은 선택했지만 이덕연은 결국 뒤돌아보지 않고 선택을 하지 않았다. 김은영은 이창수를 선택, 이창수는 김은영을 선택하지 않는 듯 했지만 스케치북 이벤트로 김은영을 웃게 했다. 결국 두 커플이 최종 탄생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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