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부부 최초 등장
"만난 지 1개월 만에 임신"
홍진경X안선영, 산모 고충 공감
 20대 남편, 관계 거부하는 임신 7개월차 아내에 불만…'애로부부' 사상 최연소 부부
채널A, SKY채널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20대 최연소 부부 이정찬, 이영주가 등장한다. 문화충격을 주는 Z세대다운 고민을 들려줄 예정이다.

25일 방송될 ‘애로부부’에는 25살 남편 이정찬과 26살 아내 이영주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올해 4월 만나 연애 한 달만에 임신에 성공했고, 현재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아내 이영주는 “낮과 밤 할 것 없이 붙어있다 보니 조금 빨리 아기가 생긴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또 이영주는 “임신 계획이 전혀 없었다. 원래 여자로서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아서 올해 생리를 한 번도 안 했다. 자궁 건강이 나빠 생각도 못했던 임신이었다”며 “그래서 임신했을 때 ‘어떡하지?’보다는 ‘됐구나’라는 마음에 기뻤다”고 임신을 확인했던 행복한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나 남편 이정찬은 “혈기왕성한 20대인데다가 신혼인데 부부관계의 빈도나 횟수가 전 같지 않다. 임신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아내가 자꾸 피한다”고 고민을 의뢰했다. 이에 아내 이영주는 “임신 전에는 밤에서 아침까지 7~8회 정도 관계를 할 때도 있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영주는 “임신 후 배가 나오면서 거북하다. 점점 몸이 힘들어지니 만족도가 떨어지고, 만족도가 떨어지다 보니 성욕도 같이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MC 홍진경은 “저런 부분은 남자들은 잘 모른다. 임신 7개월이면 육체적으로 힘들 때다”라며 아내에게 공감했다. MC 안선영도 “20대 산모라 그나마 체력이 괜찮은데, 저는 40대에 임신을 했다. 하루하루 노쇠하는 게 보였다. 남자들이 궁금해 하는데 입덧이란 ‘휘발유 마신 느낌’이랄까? 니글니글한 게 음식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고 임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양재진은 “남편이 혈기왕성한 25살인게 제일 문제다”라며 남편의 혈기를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남부터 임신, 부부관계 거부까지 초스피드로 진행 중인 20대 부부 이정찬, 이영주 부부의 속사정이 기대감을 높인다.

‘애로부부’는 2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