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한 사람만’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의 워맨스가 시작되는 곳, 바로 호스피스 ‘아침의 빛’이다. 여기서 세 여자는 지금까지 누려보지 못했던 진짜 삶을 살게 될 예정이다.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죽기 전, 나쁜 놈 딱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는 표인숙(안은진),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의 아주 흥미로운 공동 목표는 바로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서 세워진다.

10년 전, 막달레나(이수미) 수녀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시작된 ‘아침의 빛’. 호스피스라고 하면 거의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병상에 누워있는 그림을 상상하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환자복을 입지도 않고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아침의 빛은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닌 사는 곳”이기 때문.
아침의 빛에 모이게 될 인숙, 세연, 미도는 이곳에서 진정한 삶을 살아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세 사람의 달콤살벌한 호스피스 생활이 담겨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죽도록 싸워 보기도 하고, 그러다 정이 들어 서로의 열렬한 편이 돼 보기도 하고, ‘한 사람’과의 뜨거운 사랑에 빠져 보기도 하고, 성큼 앞으로 다가온 죽음을 실감해보며 처음으로 삶 다운 삶을 살아본다고.

제작진은 “‘한 사람만’의 첫 방송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항상 외로웠던 인숙, 세연, 미도가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닌 사는 곳 ‘아침의 빛’에서 어떤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게 될지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독특한 영상 화법으로 풀어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0일 월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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