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홍길동전 때문에 재수
재수 트라우마 남긴 이름에 울컥
꿈에도 나왔던 홍길동 트라우마
'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 사진=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 사진=MBC 제공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가 홍길동과의 깊은 악연을 밝힌다.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가 편성 요일을 변경해 수요일 밤 시청자를 찾는다.

1일 방송되는 ‘선녀들’은 조선판 슈퍼히어로 홍길동 특집으로 꾸며지며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문학 마스터’ 인강계 아이돌 강사 김젬마, ‘어린이 마스터’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과 함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홍길동전 배움 여행을 떠난다.

이날 전현무는 홍길동전에 얽힌 남다른 사연을 고백한다. 그는 “홍길동전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짠내 나는 재수 이야기를 꺼낸다. 수험생 시절 홍길동전이 수능 언어 영역 마지막 지문으로 등장했고, 전현무가 재수를 확정하는 데 결정적 이유를 제공했다고. 꿈에도 나와 그를 약 올린 홍길동 이름에 전현무는 울컥하며 슬픈 과거를 소환한다고 해 그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전현무는 트라우마를 남긴 홍길동전을 다시 배우며,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매력에 빠진다. 지난 방송 춘향전을 오늘날 시선으로 힙하게 재해석한 ‘문학 마스터’ 김젬마는 이번에는 홍길동전을 꿀잼 강의로 새롭게 풀어내 전현무의 아픈 트라우마를 날려 버린다.

학생 시절에는 몰랐던 홍길동전의 스펙터클한 매력을 알게 된 전현무는 “이건 해외 OTT로 내보내야 한다”며 K-히어로물 홍길동전에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상상초월 활약으로 전현무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길동의 찐 매력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조선판 슈퍼 히어로 특집은 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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