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최후의 섬' (사진=방송 화면 캡처)
'문명 최후의 섬'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강철부대’ 출신 박도현과 강원재가 ‘문명:최후의 섬’에서 다시 만난다.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예능 ‘문명:최후의 섬’(이하, ‘문명’)은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10인이 무인도에 모여 생존하는 국내 최초의 문명 건설 프로젝트다. 이들이 서로 협업하며 단순한 생존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중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활약했던 특전사 출신 박도현과 SDT 출신 강원재의 재회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군에서 배운 전략과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문명’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먼저 박도현은 7년간의 특전사 경력을 살려 험한 일에 솔선수범 나섰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앞장서서 우거진 풀숲을 헤쳐 가며 길을 만들어줬고, 우물을 처음 발견했을 때도 가장 먼저 우물 물을 마셔보고 검증했다.


또한 닭을 포획했을 때는 직접 손질까지 했으며, 10m 나무를 올라 그네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던 그는, 식량 탐사 중 발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겪고도 다른 문벤져스가 걱정할까 봐 숨기는 ‘강철 군인’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강원재는 ‘문벤져스’ 10인 중 막내로, 넘치는 체력을 자랑했다. 힘이 필요한 일에는 언제나 가장 먼저 지원해 끝까지 그 일을 완수했다. 어떤 일을 맡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강원재의 모습은 흡사 지치지 않는 로봇 같아 보이기도.


무엇보다 두 사람이 함께할 때 ‘강철브로’ 케미가 빛났다. 특히 악천후를 대비해서 셸터 대신 땅을 파 참호를 만들 때 호흡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간 굴착기 모드로 땅을 파던 박도현과 강원재. 비록 중간에 소나무 뿌리를 만나 참호 만들기를 포기했지만 함께하는 공동체를 위해서라면 힘들어 보이는 일에도 선뜻 도전하는 군인 정신이 느껴지는 도전이었다.


한편 다시 만난 박도현, 강원재의 ‘강철 브로’ 케미는 웨이브(wavve)에 전편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예능 ‘문명:최후의 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3일부터는 MBC를 통해 순차 방영될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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