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목숨 걸었다"
BTS '다이너마이트' 댄스
장민호와 '찐친' 케미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정동원이 아이유처럼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영옥, 가수 정동원, 배우 박소담, 마마무 솔라가 출연했다.

정동원은 또 다른 10대 트로트 스타 홍잠언의 출연분을 봤는지 묻자 "경쟁 상대이기 때문에 봤다. 그래도 예능감은 내가 더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5년 더 살았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동원은 첫 정규 앨범이 나왔다며 "새 앨범에 회사도 나도 목숨을 걸었다"라고 말했고, 김영옥은 "어떠한 일에도 목숨은 걸지 마라"라고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을 소개했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향한 노래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연기에 도전했다며 "단편 영화를 찍었고 드라마도 이번에 캐스팅이 됐다. '구필수는 없다'인데 곽도원 선배님이 아빠, 한고은 선배님이 엄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잠언이를 확실히 뛰어넘겠다는 전략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동원은 "아이유 선배님처럼 노래도, 연기도 하고 싶다"라며 아이유를 롤모델로 꼽았다.

또 정동원은 "BTS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춤 연습해서 형들 앞에서 췄었다"라며 즉석에서 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춰 아이돌 뺨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스터트롯' 결승 당시의 일화를 밝혔다. "아빠와 약속을 했다. 고래를 잡기로 했다. 그런데 결승전이 미뤄지고 병원 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서 했는데 갑자기 결승전이 앞당겨진 거다.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그렇게 돼서 직접 소독하고 붕대를 갑고 종이컵을 댄 상태로 불렀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이어 "'찐이야' 불렀으면 수술을 다시 할 뻔했다. 요즘 애들이 부러운 게, 아무도 안 했더라. 목욕탕 가면 나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터트롯' 멤버 중 장민호와 친하다며 "30살 차이라서 삼촌이다. 우리 아빠보다도 2살이 많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사춘기에 대해 "사춘기는 딱 일주일 정도 왔다가 지나갔다. 그리고 요즘엔 발라드를 많이 듣는다. 박효신 선배님의 노래에 심취해있다"라고 말했다. 재작년까지는 내복을 입었는데 지금은 내복을 안 입는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정동원은 박효신의 '숨' 발라드부터, 깜짝 출연한 송해를 위해 '이별의 부산 정거장'의 색소폰 연주까지 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또, 고향인 하동군에 '정동원 길'이 생겼다고. 7.5km의 길을 정동원 길로 지정했다고 말하며 "집에 갈 때마다 왕이 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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