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입체적 매력의 나쁜 남자, 이성재이기에 가능하다.


오는 29일 월요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욕망에 충실한 사람들의 심리전을 중심으로, 인간 내면을 본격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완벽한 가정과 위험한 사랑, 두 가지를 모두 이루려는 남자의 욕망이 눈길을 끈다. 바로 이성재가 연기할 신명섭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다. 언뜻 보기에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수없이 봐 온 나쁜 남자와 비슷하지만, 이성재가 연기하기에 어딘가 다를 거란 기대가 생긴다.


이성재는 멜로와 스릴러, 선역과 악역 등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한계 없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다.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우리나라 멜로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으며, '공공의 적'에서는 소름 돋는 악역을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드라마 '어비스'에서 연쇄살인마 역할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으며, '검사내전'에서는 부장검사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과, 아내를 속이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남자를 오가며 인간의 선과 악 두 얼굴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이같이 이중적인 신명섭의 심리를 표현하는 것은 베테랑 배우 이성재에게도 도전적인 부분이었다고. 이에 이성재는 더욱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며 신명섭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그동안 이성재의 노력을 보여주듯 티저, 예고편 등에서 이성재는 신명섭 그 자체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송윤아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남편으로, 전소민 앞에서는 정열적인 사랑을 퍼붓는 남자로 변화하는 그의 열연은 벌써부터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신명섭은 권력을 향한 야망까지 품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쥐고 놓지 않으려는 인물인 것. 이토록 입체적인 신명섭의 매력은 '쇼윈도:여왕의 집'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성재는 신명섭을 한 마디로 '왕'이라고 정의하며 "신명섭은 자신의 힘만으로 성공해서 일생일대의 목표인 왕의 자리, 회사의 회장이 되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한 번의 불륜으로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과연 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이 인물이 이 자리에 왜 집착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보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과 신명섭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쇼윈도:여왕의 집'은 오는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쇼윈도:여왕의 집'은 채널A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온라인 독점 공개를 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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