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3' (사진=방송 화면 캡처)
'도시어부3'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수근이 방어 83cm 빅원으로 배지를 획득하며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27회에서는 가수 최자, 배우 김새론과 함께 경북 울진에서 방어, 부시리 출조를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번 낚시는 팔로우미 김새론의 제안에 따라 방어 60cm, 부시리 80cm 이상 중 빅원에게 각각 황금배지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참치와 청새치를 잡을 시에도 배지를 수여하는 등의 스페셜 룰 또한 함께 진행되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수근은 이날 방어 83cm를 잡아 올리며 황금배지를 가슴에 품었다. 그는 “한 마리 했습니다! 울진 방어!”를 외치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는데. 이태곤은 “역시 최고입니다! 잘할 줄 알았어!”라며 그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곧이어 이수근은 “꿈만 같았던 목표가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2주만 기다려 주세요”라며 의미심장한 소감을 발표했다. 이는 본인의 배지 개수가 이경규의 배지 개수를 넘어설 경우, 이경규가 분장하기로 했던 과거 발언을 염두에 둔 멘트였다. 이날 큰 형님 이덕화와 함께 배지 하나를 뺏긴 이경규는 총 8개로 이수근의 배지 개수와 동등한 상황이 됐다. 과연 이수근은 이경규를 넘어서 그를 분장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칭 대물 낚시꾼 최자는 “열기 한 마리 잡았어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반면 김새론은 이번 낚시에서도 명실상부 낚시 여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73cm 부시리를 낚으며 황금배지 사수에 성공했는데. 이덕화는 “역시 대단하다”라며 김새론의 낚시 실력을 극찬했다.
이날 저녁 만찬에서는 도시어부 최초로 ‘도시 음악회’가 개최됐다. 이수근은 수준급 기타 연주에 애절한 감성을 담아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곡을 열창했는데. 이 곡은 40여 년 전 이덕화가 발표한 앨범이었다. 이덕화는 뜻밖의 노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촬영장은 따뜻한 감동까지 어우러졌다. 또한 복면 가수로 변신해 ‘이차선 다리’를 열창한 이경규의 깜짝 이벤트까지 더해져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다음 주는 7명의 참가자들이 황금배지 사수를 위해 극한의 무늬오징어 게임에 도전한다. 치열한 서바이벌 끝에 살아남는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