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도시어부3' 방송 화면.
사진=채널A '도시어부3' 방송 화면.
지상렬이 하차한 이유로 '혈액형'이 언급됐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18회에서는 전 야구선수 정근우, 트로트 가수 조정민, 그룹 2PM 우영이 경주 대삼치 낚시 대결에 합류했다.

이날 대결은 2명씩 파트너를 이룬 팀 매치로, 대삼치 총무게 1위 팀과 1m 이상 빅원을 잡은 개인에게 황금배지가 약속됐다. 팀은 이덕화 정근우의 '말짱도루묵', 이태곤 이수근의 '꺼꾸리와 장다리', 이경규 김준현의 '이소룡과 홍금보', 조정민 우영의 '우정의 무대'로 구성됐다. 이 중 게스트로만 팀을 이룬 '우정의 무대'에게는 10㎏의 베네핏이 제공됐다.

꺼꾸리와 장다리가 앞서 나가는 가운데, 포인트 이동 중 대삼치의 보일링(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어올라 물이 끓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맞닥뜨렸다. 이때 정근우가 99㎝의 대삼치를 잡아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약 23분의 보일링 동안 나온 삼치는 무려 12마리. 보일링 타임 후 '꺼꾸리와 장다리'는 3위로 추락했고, 1위는 '말짱도루묵'이 차지했다. .
사진=채널A '도시어부3'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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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연에 개인 최대어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총무게 황금배지를 받게 된 정근우에게는 '도시어부3' 재출연권과 팔로우 미권이 주어졌다. 그러면서 장 PD는 "장우영 씨가 제 초등학교 후배인 걸 알게 됐다. 언제든지 재출연할 수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여기는 학연과 지연이 판치는 부패한 곳이다. 내가 동성고를 나왔고, 정근우가 동성중을 나왔고, 우영이 동성초를 나왔다. 동성이 다 해먹는다. 학연 지연 혈연 혈액형까지 다 따진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도시어부' 고정 출연자들 모두 전부 A형과 B형이었다. 이에 장우영은 "저 B형이다"라고 말했고, 장 PD는 "O형이 왜 없나 했는데, 한 명 찾았다. 지상렬 선배가 O형이더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앞서 '이덕화 뒷머리 놀림설'이 제기된데 이어 이날 새롭게 제기된 '혈액형형설'까지 지상렬 하차 이유가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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