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혹하는 사이2'(사진=방송 화면 캡처)
'당신이 혹하는 사이2'(사진=방송 화면 캡처)

'당혹사2' 힐러리와 오바마가 연루된 '피자게이트' 음모론을 다뤘다.

2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에서는 미국 워싱턴 D.C의 피자가게 '코멧 핑퐁'에서의 음모론이 파헤쳤다.

2016년 12월 애드거 매디슨 웰치라는 남성은 감금에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총을 가지고 '코멧 핑퐁'으로 돌진했다. 웰치는 가게를 급습하기 전 두 딸에게 "너희와 같은 아이들이 고통받는 걸 두고 볼 수가 없다"라며 아이들이 갇혀있다고 생각된 지하창고의 문을 총으로 난사했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순순히 경찰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세계적인 아동밀매 조직에 의해 납치된 아이들의 감금장소라는 괴소문이 돌았던 피자가게 '코멧 핑퐁'에서는 이후 오바마가 백인 소년과 탁구를 치는 사진이 돌았고, 피자 주인장의 SNS에서는 아이의 손을 결박한 사진과 '나는 아이를 좋아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피자가게 주인장의 모습이 업로드 되어 있어 끊임없는 의문을 자아냈다.

이 사건은 2016년 미국 대선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피자게이트'로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한 민주당 고위층 인사들 대다수가 아이들을 납치하는 조직의 핵심 멤버라는 괴소문 때문에 힐러리 지지율은 바닥을 치게 됐다. 한편, 소아성애자로 보였던 힐러리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에는 소년과 소녀를 뜻하는 암호들과 해괴망측한 이야기들이 암호화 되어 있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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