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 사진=KBS 방송화면
'1박2일'. / 사진=KBS 방송화면
KBS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이 신나는 여름 노래와 함께 했다. 노래 맞추기 게임으로 흥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그리고 부끄뚱(문세윤)의 파격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영덕에서 펼쳐진 '여름 노래 큰 잔치'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노래 순위 맞추기로 팀을 갈랐다. 첫 문제는 1996년의 8월 첫째주 2위 곡이었다. 문세윤은 시작하자마자 "클론 '꿍따리 샤바라'"라고 외쳤고, 이 곡은 놀랍게도 당시 1위 곡이었다. 그러나 2위를 맞춰야 했기에 아무 소득이 없었다. 이어 연정훈도 자신 있게 "DJ DOC '여름이야기'"라고 외쳤으나, 3위 였다. 계속해서 비비 '비련', 김건모 '스피드' 등 나머지 순위가 공개 됐고, OB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은 흥이 폭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선호는 OB와 YB 사이에 껴서 어설픈 리액션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YB 딘딘, 라비, 김선호는 2008년 문제가 제세되자 자신감에 차올랐다. 김선호는 "군대에 있었다"며 더욱 자신만만해 했다. 2008년 8월 둘째주 6위곡을 맞춰야 하는 이 대결에서 김선호가 "원더걸스의 텔미"를 외쳤고, 이에 힌트를 얻은 딘딘이 "원더걸스의 소핫"이라며 문제를 맞췄다.

딘딘은 2011년 문제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딘딘은 "훈련소에서 자대로 처음 가서 신곡을 엄청 들을 때다"라고 했다. 이번엔 8월 셋째주 4위였다. 딘딘은 현아의 '버블 팝'이 8위 였다고 공개되자 무대로 뛰쳐나가 포인트 댄스를 선보였다. 이어 딘딘은 "군대에 있을 때 이걸 보고 충격을 먹었다"고 떠올렸고, 보다 못한 김선호는 "네가 충격적이다"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문세윤이 "필라테스 좀 다녀라. 누가 엉덩이 때린 줄 알았다"라고 쐐기를 박아 폭소를 자아냈다. 2011년 대결에서는 김종민이 먼저 맞춘 딘딘과 문세윤의 힌트를 받아 씨스타의 "So Cool"을 외쳐 승리했다.

이로써 문세윤, 딘딘, 김종민 세 사람이 한 팀, 나머지 세 사람이 한 팀이 됐다. 하지만 차에 탄 문세윤과 김종민은 딘딘을 향해 "오늘 노래 특집 아니냐. 노래에는 세대가 있지 않느냐"며 연정훈과 팀을 바꿔달라는 눈치를 보냈다. 이에 딘딘은 "아 나보고 꺼지라고?"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문세윤은 부상인 선풍기로 협상을 시도했고, 딘딘은 "선풍기 두 개 다 내놔라. 그럼 당신들이 원하는 연정훈을 주겠다"고 강하게 나왔다. 결국 문세윤과 김종민은 손선풍기 두 개와 연정훈을 교환했다.
[TEN 리뷰] 86년생 김선호, OB-YB 사이 어설픈 리액션…부끄뚱(문세윤) 파격 무대 ('1박2일')
멤버들은 바닷가로 향했다. 점심을 건 물게임이 시작 됐고 첫 번째 물 나르기 게임은 OB팀이, 두번째, 보드 위에서 글러브로 상대를 넘어뜨려야 하는 게임은 YB팀, 마지막으로 수중 돌고래 구출은 OB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OB팀은 초계국수를 획득했고, YB팀은 양은 도시락을 먹게 됐다.

딘딘은 도시락을 먹던 중 "국물이 필요하다"며 초계국수 국물을 달라고 했다. 이에 문세윤은 즉석에서 전주 듣고 노래 맞추기 퀴즈를 시작했다. 방PD는 "저희가 먼저 맞추면 국물 없다"라며 퀴즈에 참여했고, 먼저 정답을 맞춰 버렸다. 분노한 딘딘은 "팀전으로 가자"며 제작진에게 정식 대결을 요청했다. 결과는 제작진의 승. 결국 초계국수 국물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후 초대 가수 '부끄뚱'의 무대가 펼쳐졌다. 라비는 "세윤이 형이 버킷리스트라며 곡을 써 달라고 해서 진짜 하나 써드렸다. 이왕이면 평소 많이 하는 말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핑크핑크하게 등장한 문세윤은 '은근히 낯가려요' 무대를 선보였고, 지켜보던 멤버들은 충격적인 비주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 사람은 "100위 안에 곡이 들어가면 실제로 핑크색 염색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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