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박주미·문성호 목격 후 발끈
질투에 눈 멀어 양육권 꼬투리 잡다
"가장 치열하게 대립" 불꽃 튀는 설전
'결혼작사이혼작곡2' 40대 부부/ 사진=TV조선 제공
'결혼작사이혼작곡2' 40대 부부/ 사진=TV조선 제공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태곤과 박주미가 ‘양육권 쟁탈전’으로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에 나선다.

최종회까지 단 4일을 앞둔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불륜으로 인해 단단했던 가정이 깨지는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TV조선 드라마 사상 시청률 13% 벽을 뛰어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신유신(이태곤 분)은 불륜녀 아미(송지인 분)와 동거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많이 마신 척 사피영(박주미 분) 집에 입성해 딸 지아(박서경 분)를 만났고, 젤라토 셔틀을 자청하며 자주 들를 것을 암시했다. 이어 신유신과 사피영은 남가빈(임혜영 분)의 공연장에서 각각 아미, 서반(문성호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후 굳어진 표정을 드러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 가운데 이태곤과 박주미가 ‘불꽃 튀는 양육권 전쟁’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극중 아침부터 사피영의 집에 찾아온 신유신이 지아의 양육권을 주장하는 장면. 신유신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피영에게 꼬투리를 잡고, 사피영이 격분의 반격을 펼치며 점점 도를 넘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다. 점입가경에 이른 두 사람의 설전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서반과의 투샷에 발끈했던 신유신이 질투에 눈이 멀어 ‘내로남불’을 펼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태곤과 박주미의 ‘피 튀기는 이혼 후 싸움’은 지난 6월 말에 촬영됐다. 박주미는 딸로 출연 중인 박서경의 귀여움과 연기력을 칭찬했고, 이태곤은 박서경의 손금이 자신과 똑같아서 놀라웠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대로 지아의 양육권을 뺏길 수 없다는 장난을 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신유신과 사피영의 감정에 집중해 연기 구력을 빛내며 쫄깃한 심리전의 파도 치는 긴장감을 화면 안에 오롯이 투영시켰다.

제작진은 “이혼으로 가장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40대 부부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칼과 방패의 싸움으로 안방극장을 공분으로 휩쓸 예정”이라며 “시즌2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신유신과 사피영이 결론마저 강렬한 임팩트를 안길지 꼭 본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 15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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