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불륜 알게된 박주미, 불륜녀에 차가운 일갈
/사진 = TV조선 '결혼작사이혼작곡2' 방송화면
/사진 = TV조선 '결혼작사이혼작곡2' 방송화면
"이 남자 데리고 살아요."

7월 11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 연출 유정준 이승훈) 10회에서는 사피영(박주미 분), 신유신(이태곤 분), 아미(송지인 분)의 삼자대면이 그려졌다.

어머니 모서향(이효춘 분)의 장례를 마친 사피영은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사피영은 딸 신지아(박서경 분)가 받을 상처를 걱정해 유학 이야기를 꺼냈지만, 신유신은 "가족은 떨어지는 것 아니다. 내가 기러기 아빠로 살아야겠냐"며 반대했다.

신유신은 이어 "장모님 돌아가신 게 내 탓이냐. 어머니 쓰러지시고부터 이상하다. 딸노릇 못한 걸 왜 나한테 화풀이냐"라고 선 넘는 발언을 했다. 사피영은 결국 터졌다. 신유신을 데리고 차에 탄 사피영은 "아미네 주소 찍으라"고 했다.

아미의 집에 모인 신유신과 사피영. 사피영은 아미에게 "내 남편과 어떤 사이냐"고 직설적으로 물었고, 아미는 신유신의 눈치를 살피다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답했다. 아미는 사피영이 묻는 말에 답했다. 처음 만난 것은 비행기, 29살이며, 신유신을 오빠라고 부르고, 가방, 향수, 꽃, 고급 외제차 등을 선물 받았다고 했다.

사피영은 아미에게 "겪어봐서 알겠지만 이 사람 꽤 스윗하다. 데리고 살아라"며 "서류 정리해 주겠다. 최대한 빨리"라고 말했다. 이어 신유신에게 "나올 필요 없다. 인생 계획들 짜셔야지"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 이후 신유신은 아미에게 단 한 번도 눈길을 주지 않은 채 황급히 그 뒤를 쫓았다.

집에 돌아간 사피영은 김동미(김보연 분)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를 듣고 기뻐하던 김동미는 신유신이 29살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길길이 날뛰었다.

신유신은 아미에게 딸과 재산 분할 문제 등의 이유를 들며 이혼 당할 수 없으니 거짓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아미는 신유신의 집에 갔고, 아미를 본 김동미는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이어 신유신의 뺨도 때렸다.

사피영은 거짓말하는 아미에게 "부모님 걸고 맹세하냐. 그러면 휴대폰 보여달라. 이 사람 뭐라고 저장했냐"고 물었고, 이를 본 김동미는 양주병을 들어 신유신에게 내리칠 기세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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