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강철부대' 방송 화면.
사진=채널A '강철부대' 방송 화면.
채널A, SKY 예능 ‘강철부대’에서 육준서가 실물 미남 1위로 꼽혔다.

지난 6일 방송된 ‘강철부대’ 16회에서는 강철부대원들이 ‘강철 X-파일’을 통해 막강한 입담과 독보적인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점심 메뉴를 건 ‘병뚜껑 사격’의 마지막 주자 UDT(해군특수전전단) 육준서는 허당미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긴장감에 사색이 된 와중에도 1등을 목표로 삼아 시선을 집중시켰지만, 힘 조절에 실패하며 병뚜껑이 허무하게 튕겨 나가 실격 처리 됐다. 이에 1위를 달리던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을 만끽했지만, UDT는 단출한 밥상 앞에서 ‘미션 쟁탈전’ 승리 후 먹었던 장어를 떠올리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으로 ‘우리부대 보급작전’의 마지막 미션인 ‘일심동체 무장구보’가 진행됐다. 2인 3각으로 이뤄지는 미션에 짝을 이룬 도전자 간 호흡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특전사, 해병대수색대, UDT가 참가한 1라운드에서는 비디오 판독이 시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해병대수색대는 기합을 외치며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했지만, 정훈과 안태환이 반환점을 돌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탈락 위기를 목전에 뒀던 UDT가 결승에 진출해 판도가 뒤바뀌는 예측 불가의 전개로 흥미를 고조시켰다.

‘일심동체 무장구보’ 결승전에서는 707(제707특수임무단)과 UDT 간 각 부대의 서포터와 함께하는 3인 4각 대결이 펼쳐졌다. 연습에 나선 장동민은 순식간에 707과 발걸음을 맞추며 환상의 합을 자랑했다. 그에 비해 UDT는 김범석과 육준서가 압도적인 거리 차를 확보했지만, 김희철이 김상욱과 정종현 사이에 끼어 반쯤 들린 채 끌려가다시피 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장동민의 합류와 동시에 엄청난 속력을 발휘한 707은 최종 승리 부대로 결정되며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채널A '강철부대' 방송 화면.
사진=채널A '강철부대' 방송 화면.
이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강철 X-파일’ 코너가 진행됐다. 먼저 도전자들이 직접 익명으로 투표를 진행, UDT 육준서가 ‘실물 미남’ 1위로 선정되는가 하면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시켜 주고 싶은 대원” 1위로 뽑힌 특전사 박도현과 츄의 ‘깨물하트’ 애교 대결이 성사됐다. 박도현은 쑥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본 미션에 임했던 승부욕을 발휘하며 애교마저 놓치지 않는 뼛속까지 깊은 승부사의 기질을 입증했다.

선임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으로는 3위 707 임우영, 2위 707 이진봉, 1위는 특전사 준우(박군)이 이름 올렸다. 식탐이 많은 것 같은 BEST3 멤버의 치킨 먹방도 펼쳐졌다.

이어 ‘강철부대 본인 등판 리뷰’ 코너를 통해 명장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전사 박준우(박군)와 UDT 김상욱이 육탄전 미션 도중 참호 안의 흙탕물을 마셨던 ‘흙설탕 믹스커피 분수쇼’를 변형한 ‘아이스 믹스커피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준우와 김상욱은 원샷 대결로 현장을 과열시키는가 하면 ‘이마 뽀뽀’로 진한 브로맨스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최고의 순간 1위’로는 ‘40kg 산악행군 데스매치’ 당시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던 SDT(군사경찰특임대) 이정민과 부대원들의 에피소드가 공개돼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응급 처치까지 받아야 했던 이정민은 “포기하지 말고 정민이 군장까지 들고 가자”라는 팀원들의 말을 듣고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뒷이야기를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강철부대’에서는 미방영분과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은 ‘강철부대 외전’이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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