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언더커버' 종영 인터뷰
"액션 장면 부족한 부분 있어 아쉬워"
"대역 거의 없이 95% 소화"
배우 지진희./사진제공=이끌엔터테인먼트
배우 지진희./사진제공=이끌엔터테인먼트
배우 지진희가 액션신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닌희는 지난 14일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를 만나 지난 12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지진희는 지진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이석규) 역을 맡았다.

이날 지진희는 “늘 그렇지만 시원섭섭하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특히 액션이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대역 배우를 거의 쓰지 않고 액션 장면의 95%를 본인이 소화했다는 지진희. 그는 “봉고차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손을 휘두르다 봉고차 문에 새끼손가락이 찍혔다. 제대로 치료를 못해서 지금 새끼 손가락이 안 닫힌다. 엄지도 휘었다”고 밝혔다.

액션 준비 과정을 묻자 지진희는 “한정현이라는 인물은 20년 전에 안기부 요원이었고, 나는 20년 후의 한정현을 연기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무술 장면이나 복근이 보이지는 않았다. 이 나이에 맞는 액션 정도라고 생각해서 실수하지 않고 다치지 않을 정도로 액션 스쿨에 가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언더커버’ 출연 이유도 액션 때문이었다는 지진희. 그는 “이 나이에 이런 액션을 하는 드라마가 없다.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라 중년의 남성이 가족을 위해 싸운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며 “가족을 지키는 과정에서 가족들 모르게, 상처받지 않게 하려다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다 해결했다. 가족도 찾았고, 이름도 찾았고, 같이 살게 됐고, 죗값도 받았다. 해피엔딩 결말이 마음에 든다”며 미소지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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