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해체? 말도 안 돼"
"멤버 6명 버티기 위해 노력중"
"오해도 걱정도 안 해도 돼"
'응수 CINE' 김동완/ 사진=네이버 NOW 캡처
'응수 CINE' 김동완/ 사진=네이버 NOW 캡처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리더 에릭과의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해체설에 대해선 직접 부인했다.

15일 생방송된 네이버 NOW '응수CINE'에서 김동완은 신화 내 멤버들간 불화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김응수는 "신화 데뷔 23주년이다. 멤버 변화 없이 23년을 이어온거 자체가 신화"라며 "생각해봐라. 여섯명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고 다 다른데, 그 여섯명이 23년을 같이 해왔다. 부부도 매일 트러블이있는데 지극히 자연적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해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약 올라서 끝까지 버틸거다. 구경해달라"며 "우리는 어떻게든 간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화 해체 안 되게 하려고 생선을 해체하고 있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응수는 "얼마나 많은 잡음이 많겠나. 이런 이야기를 받으면 내 자신이 쓰레기통이 되는 거다. 아예 안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에 김동완은 "적당한 잡음은 받아드리고 이해도 하고 참고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어서 적당히 걸러듣고 있다"며 "저희 여섯명 모두 버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해도, 걱정도 안 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응수 CINE' 김동완/ 사진=네이버 NOW 캡처
'응수 CINE' 김동완/ 사진=네이버 NOW 캡처
이후 김동완은 신화 활동과 팬클럽 신화창조에 대한 에피소드도 이야기했다. 과거 그는 '우리 신화는 여러분들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뜬금 없이 나온 말이 아니라 신화창조 1기 팬미팅이었다"며 "1집이 망했는데도 팬미팅에 온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우리 곧 망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책임지지 않는다고 말한 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말하자마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아찔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신화를 보러온 팬들에게 '회사는 안 가냐'고 물은 일화에 대해서도 "짤릴까봐 그랬는데 그 친구들이 '이제 우리도 잘릴 연차가 아니고 누굴 자를 위치다. 오빠 앞가림이나 잘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연애는 안하냐'는 질문엔 "나이가 많아서 신중해진다"며 "결혼 생각만 하니 서로 버티질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진이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은 멤버로 자신을 꼽은 것에 대해선 "그랬으면 좋겠다"면서도 "혜성이가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을 언급했다.
신화 김동완(왼쪽), 에릭/ 사진=텐아시아DB
신화 김동완(왼쪽), 에릭/ 사진=텐아시아DB
앞서 에릭은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화 내 불화를 언급하는 글을 남기며 김동완을 저격했다. 그는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냐"고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동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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