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탄탄면 레시피
완판 신화 기대감
준비한 물량 '완판'
'보는날이 장날' / 사진 = KBS 영상 캡처
'보는날이 장날' / 사진 = KBS 영상 캡처
'보는날이 장날'이 역대급 판매고를 올리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KBS 2TV '랜선장터-보는날이 장날'(이하 '보는날이 장날') 6회에서는 경북 김천의 샤인머스캣과 호두 농가를 찾은 장터지기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수근, 김종민과 양세찬, 이진호, 홍윤화, 김재환, 이연복 셰프는 준비 물량에 추가 물량까지 연이은 매진 신화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첫 재배를 시작한 김천의 샤인머스캣 밭을 찾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수근은 "개인적으로 유용한 밭인 게 (밭 높이가 낮아도) 고개 숙일 일이 없어요"라며 깨알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눈앞에 주렁주렁 열려있는 샤인머스캣을 그 자리에서 먹으면서 달콤한 특유의 맛을 전했다.

이연복 셰프는 간단한 탄탄면 레시피를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채 썬 돼지고기 등심과 파, 마늘을 고추기름에 볶은 뒤 갈아둔 호두, 땅콩 등을 섞어 소스를 만든 것. 이연복 셰프의 탄탄면부터 홍윤화의 샤인머스캣 치즈볼까지 군침 돌게 하는 한 상이 차려졌다.

특수효과 찬스를 놓고 벌인 '고요 속의 외침'에서는 폭소와 분노가 넘나들며 게임이 치러져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았다. 말도 안 되는 단어들이 난무해 엉망진창 재미를 완성하는가 하면, 김종민은 샤인머스캣조차 맞히지 못해 충격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것. 결국 샤인머스캣 팀의 이수근, 이진호, 홍윤화가 특수효과 찬스를 얻게 돼 어떻게 쓰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망의 커머스 방송에서는 특수효과 찬스로, 홈쇼핑 판매 기록으로 기네스 기록에 오른 쇼호스트 동지현이 등장, 완판 신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동지현은 배송될 패키지를 보여주며 소개하는가 하면, 힘든 농가를 돕는 좋은 취지를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구매욕을 드높였다. 장터지기들은 동지현의 일목요연한 판촉에 감탄했고, 동지현은 "지금까지 이런 얘기 안 했어요?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해야죠!"라며 따끔한 가르침을 보이기도 했다.

이연복 셰프는 갑작스러운 매진 행렬에 준비해온 요리를 10분 안에 마쳐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15분의 요리 시간을 주던 다른 예능프로그램보다 더 촉박한 시간이 주어지자 우왕좌왕하는가 하면, 샤인머스캣을 올린 또르띠아를 태우기까지 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품질 좋은 샤인머스캣과 호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준비한 물량 300박스를 모두 매진한 뒤 추가 물량까지 모두 완판해 샤인머스캣은 총 1000박스, 호두는 준비 물량인 680여 박스를 모두 판매한 것. 커머스 방송을 함께한 농부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 안방극장에 훈훈함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한편 '보는날이 장날'은 31일 방송을 끝으로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