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해투4'/ 사진제공=KBS2
지난 5일 방송된 '해투4'/ 사진제공=KBS2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MC 유재석, 조세호와 배우 허정민, 홍진경이 한 달 간 토익 공부에 도전한 가운데 최종 점수가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해투4'에서는 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의 두 번째 실험 '공부'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무튼, 한 달'은 어떠한 목표를 위해 지속 가능한 습관 변화를 꾀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연예인 특별 토익 시험'을 본 유재석과 조세호, 홍진경, 허정민은 한 달 간 꾸준한 공부와 벼락치기 공부 중 더욱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실험에 돌입했다. 유재석과 허정민은 한 달 동안 매일 공부하는 거북이 팀으로, 홍진경과 조세호는 3일 동안 10시간씩 공부하는 토끼 팀으로 나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북이 팀의 공부 과정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공부에 왕도는 없다”며 성실함을 무기로 언제 어디서든 틈틈이 공부했다. 허정민은 3주 차에 접어들며 슬럼프에 빠졌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를 다지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어 토끼 팀도 3일 간의 벼락치기 공부에 돌입했다. 홍진경은 첫 수업부터 연습 문제를 모두 맞추며 듣기 시험에 두각을 나타냈다. 조세호는 빠른 습득력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치열했던 한 달이 끝나고 출연진들은 점수 비교를 위한 최종 토익 시험을 치렀다. 네 명의 피실험자들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어 공개된 최종 결과에 따르면 듣기 영역에서 홍진경은 130점, 유재석은 55점이 상승했다. 읽기 영역에선 조세호가 30점을 높이며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정민은 자신의 파트였던 읽기 분야에서 점수 변화가 없었지만, 이후 에필로그에서 공개된 듣기 분야 점수가 70점이나 상승한 것을 보여주며 노력이 빗나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점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한 달 동안 꾸준히 달려온 거북이 팀에겐 공부 습관이, 토끼 팀에게도 꾸준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아무튼, 한 달' 프로젝트는 다이어트 실험부터 지속 가능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투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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