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송재희, 태어난지 14일 지난 딸 이름 공개 "무얼하던 행복하길"
배우 송재희가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송재희는 3일 "나의 딸 우리 하엘이 뽁뽁아. 네가 이 세상에 나온 지 벌써 14일이 지났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빠 눈엔 한없이 예쁜 새근새근 자는 너를 가만히 보다가 문득 우리 하엘이가 누굴 닮은 건가 궁금해지더라고"라고 덧붙였다.

송재희는 "그래서 너의 할머니이자 아빠의 엄마께 전화를 걸어서 '엄마! 우리 하엘이가 누굴 닮은 거 같아요? 나하고 닮은 거 맞나? 쌍꺼풀도 좀 흐릿한 거 같고' 하고 여쭸어. 그랬더니 '아니야. 너도 네살까진 한쪽에만 쌍꺼풀이 있었어. 너 어릴 때하고 똑 닮았어 하엘이!'라고 하시곤 사진 몇 장을 보내셨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사진들을 보자마자 아빠의 눈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 우리 하엘이가 아빠랑 똑 닮아서. 그리고. 하엘이 할머니, 아빠의 엄마가 너무 젊은 거야. 우리 엄마가 너무 젊어. 저렇게 사랑스럽게 어린 나를 품에 안은 젊고 예쁘신 우리 엄마"라고 했다.
'지소연♥' 송재희, 태어난지 14일 지난 딸 이름 공개 "무얼하던 행복하길"
송재희는 "그리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행복해하셨을 우리 아빠. 사실 뽁뽁이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아버지 어머니 두 분께서 늘 말씀하시던 '우리가 유일하게 바라는 건 재희 너의 행복이야. 꼭 남들이 말하는 성공을 하지 않아도 돼. 너희가 행복하게 사는 게 엄마 아빠의 가장 큰 행복이란다' 이 말을 믿지 않았거든. 그냥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어"라고 털어놨다.

송재희는 "그런데 이렇게 예쁘게 자는 너를 보니, 존재만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너를 보니 이제서야 그 말이 믿어지네. 부모가 돼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는 말이 이 말인가. 그 진심을 이제 안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많이 울었네! 아빠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재희는 "사랑스러운 나의 딸 하엘아. 아빠도 우리 하엘이가 어디에 있든 무얼 하던 행복했으면 좋겠어. 많이 사랑해. p.s 어제 힘겹게 엄마 젖을 빨며 인생 첫 고난을 겪는 너를 보며 아빠 마음이 찢어졌어. 오늘 더 힘내보자! 뽁뽁이 할! 수! 있! 다!"고 전했다.

송재희는 배우 지소연과 2017년 결혼했다. 지소연은 최근 득녀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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