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7년차' 진태현 "앞으로 ♥박시은 남편·아빠·배우·연예인으로 어떻게…"
배우 진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2일 "다들 반가워요. 겨울이 끝나가는 2월이네요. 저는 요즘 지난 12월부터 열심히 새벽 예배를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가 조금씩 일찍 뜨는 걸 직접 보고 있어요. 드디어 봄이 오나 봐요. 그래도 아쉬우니 겨울을 조금 더 즐겨보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남편으로 아빠로 배우로 연예인으로 어떻게 앞으로 가야 할지 여러 생각이 드네요. 세상은 정말 빠르게 우리의 생각과 느낌보다 더 빠르게 변하네요. 배워왔던 지식과 지혜와 전통이 아무 필요가 없다는 듯이 정말 빠르게 갑니다. 맞춰서 함께 가야 할지 적당히 가야 할지 내 생각과 색깔을 지켜야 할지 참 고민이네요"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직도 언제 연기해줄 거냐라는 질문과 TV에서 보고 싶다고 말씀해주시는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TV에 나오는 직업을 가진 지 20년이 몇 년 전에 지나고 이젠 30년을 바라보며 가는 길에 서 있습니다. 1년 차와 지금 23년 차의 깊이와 태도는 다르지만, 여전히 꿈과 열정이 넘칩니다. 좋은 기회들이 많이 생기길 저도 기대합니다. 그리고 연기 외의 다른 것들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고 했다.

또한 "저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거 만큼 선하지도 착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항상 힘을 주셔서 더 잘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늘 관심 가져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한분 한분 고개 숙여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건강하세요. 올해도 모두 힘내시고요. 올해도 같이 소통하고 살아보자고요. 아프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다. 박시은은 지난해 8월 출산 예정일을 20일 남겨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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