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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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훈이 IHQ와 손잡고 다시 한번 전성기를 노린다.

17일 IHQ는 “배우 이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이훈은 묻히기에는 아까운 연기력을 지닌 배우이다.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각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았고 SBS 연기상을 받은 경력도 있다. 이훈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훈은 지난 99년 IHQ의 원년 멤버로 인연을 맺고 배우로서의 발판을 다졌으며, 계약 만료로 잠시 떠났다가 다시 IHQ의 품으로 돌아왔다.

94년 MBC 시사코미디 '청년 내각'에서 공보처장관으로 출연하며 준수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으로 이목을 끌었던 이훈은 MBC 코미디 간판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를 맡으며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SBS 인기가요’의 최장수 진행자로 거듭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왕초', ‘서울의 달’, ‘사랑과 야망’ 등 드라마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훈은 사업 실패의 아픔도 겪었으나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이를 딛고 더 성실한 자세로 방송에 임하고 있다. 현재 TV조선의 '알콩달콩’과 ‘엄마의 봄날’에서 메인 MC를 맡고 있으며 지난 15일 첫 방송 된 KBS2 미니시리즈 ‘징크스의 연인’에서는 정비서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훈은 “오랜 공백기가 있었다. 꾸준히 응원해주신 시청자와 팬들에게 성숙한 연기와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데뷔 때부터 신뢰를 쌓아온 IHQ와 한 식구가 된 것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HQ는 수많은 한류스타를 배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장혁, 김혜윤, 황제성 등 톱스타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최근 진이한, 이수지, 황선희 등 방송계에 탄탄히 입지를 다진 아티스트들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채널 IHQ, IHQ drama, IHQ Show, Sandbox+의 케이블방송 채널도 운영 중이며 모바일 OTT 플랫폼 '바바요(babayo)’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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