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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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티' 김호중이 돌아왔다. 긴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콘서트, 신곡 발매 등 열일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그는 2020년 9월부터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 9개월 동안 대체복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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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초구청 앞문에는 팬클럽 아리스 회원들로 가득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팬들은 보라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그대, 고맙소', '김호중 응원합니다' 등의 슬로건을 준비해 김호중을 환영했다.

자주색 근무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김호중은 가장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복무를 하면서 참 느낀 점도 많고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무하면서 드리고 싶은 선물들을 준비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호중은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괴물 보컬'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최종 4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전에는 성악가로 더 주목받았던 김호중. 그는 2008년 세종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전국 수리음악콩쿠르 1위를 거머쥐었다. 2009년에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스타킹'으로 화제를 끌었다. 김호중이 성악가로 성공하는 이야기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되어 더 유명해졌다.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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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에게는 군백기가 무색했다. 군 복무 중에도 팬카페 회원 수는 약 5만 명이 증가해 12만 명을 돌파한 것.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듯 김호중은 전역과 동시에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가장 먼저 지난 11일 철원 공설 운동장에서 열리는 KBS1 '평화콘서트'에 모습을 비췄다. 이어 19일에는 제 1회 '드림콘서트 트롯'에도 출연해 팬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사진 제공= 생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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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곡도 발표한다. 18일 긴 시간 변함없이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곡인 '빛이 나는 사람'을 발매했다.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담겼다.

7월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해 유명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와 컬래버를 보인다.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김호중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펙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팬들을 만난다. 추후 전국 투어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군백기 중에도 꾸준히 팬카페를 찾아 팬들의 안부를 묻고, 유튜브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새 앨범 발매, 콘서트를 통해 또 한 번 아리스의 마음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전역 후 직접 팬들을 만나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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