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오마이걸 지호와 열애설
하리수, 대구서 음담패설·비방 노래로 소음
"말 같지도 않은 소리", "곱게 미쳐라" 강력 부인
김신영, 하리수./사진=텐아시아DB
김신영, 하리수./사진=텐아시아DB
개그우먼 김신영과 가수 하리수가 난데없는 악성 루머에 휩싸였다. 김신영은 라디오서 공개적으로 동성 열애설을 부인했고, 하리수는 음담패설 논란에 "미치려면 곱게 미쳐라"며 일갈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김신영과 오마이걸 지호의 열애설을 주장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신영과 지호가 수많은 커플 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커플 팔찌를 3년 동안이나 착용하고 있으며 지호는 앨범 땡스투에 김신영이라고 추정되는 '신바'를 계속해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거다.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김신영은 지난 20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지호와의 열애설을 직접 언급했다.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들이 많이 생성됐더라. 모 아니면 도, 내 루머는 중간이 없다"고 입을 연 김신영은 "가장 중요한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캡처
지호와는 커플템이 아니라 빌려준 것이라고. 김신영은 "친한 동생이라 옷을 빌려줬다. 옷도 빌려주면 안 되냐. 팔찌는 2008년에 샀다. 많은 분이 해명을 요구하시는데 이게 해명거리가 안 된다"고 호소하며 "내가 그런 쪽으로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 웃음으로 넘기기에는 또 누군가 상처받을 수 있지 않나.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MBC로 오시라"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과거에도 음란 동영상 논란을 겪기도. 2016년 온라인상 일명 '김신영 동영상'이라는 음란물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된 것. 당시에도 김신영은 라디오를 통해 "난 그런 걸 찍을 일이 전혀 없다. 외로운 사람이다. 스타들만 곤욕을 치른다는 것인데 내가 올해 잘 되려나 보다"고 쿨하게 대응한 바 있다.

6년 만에 다시금 논란의 주인공이 된 김신영은 "몇 년 전엔 비디오 파문이 있어서 그렇게 체력 없다고 얘기했더니 이번엔 또 다른 파문으로"라며 "내 SNS에 외국 분들이 댓글을 다는데 'F'로 시작하더라"라고 오마이걸 외국 팬들이 악플을 남기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같은 날 하리수는 SNS를 통해 자신이 대구에서 인신 비방, 명예훼손, 스토킹, 음담패설, 정치인 비방, 남한 사회 비방을 일삼는 노래를 하고 있다는 루머에 황당함을 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의 제보가 담겼다. 자신을 50대 대구 시민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하리수를 비롯한 인순이, 박준형, 유민상, 전인권, 강원래 등 9명이 대구에서 큰 소리로 노래하고 떠들고 욕하는 등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리수는 "XX도 풍년이다. 바빠서 서울에만 있는 내가 매일 대구에 어떻게 간다는 거냐. 미치려면 곱게 미쳐라"라며 "루머 생성하고 무고한 사람한테 죄 덮어씌우는 인간들은 법으로 최고형 때려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법이 너무 약하다. 진심 짜증 난다"고 분노했다.

최근 배우 윤진이, 유하나 역시 불법 업소녀와 스폰서 루머에 강력히 대응한바. 이처럼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로 상처받고, 악플로 2차 피해까지 받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연예인도 공인이기 이전에 사람. 무분별한 소문을 만들어내고 유포시키는 걸 지양해야 하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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