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내 이민정 향해 "댓글 자제 요망"
아랑곳하지 않는 이민정, 계속되는 주접 댓글
'프로 댓글러' 이민정, 앞으로의 주접은?
이민정 /사진=텐아시아 DB
이민정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으로부터 SNS 댓글 금지를 당했다. 그러나 그의 주접 댓글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결혼을 발표한 손예진부터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은메달리스트 최민정을 향한 유쾌한 주접이 이어졌다.

지난해 이병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간식차 선물을 인증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민정의 SNS 아이디를 태그하며 "님 댓글 자제 요망"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민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등판해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이민정은 이병헌을 시작으로 손예진, 수지, 비, 손담비, 정경호, 최수영, 이상이 등 동료 배우들의 SNS에 찾아가 재치있는 댓글을 많이 남겼다. 이에 많은 이들이 이민정의 댓글을 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병헌은 이민정에게 '댓글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이민정이 아니었다. 유쾌한 댓글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이민정은 평소 팬들과도 소통에 적극적이다. 팬들이 남긴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아주며 쌍방 소통했다. 이민정의 쿨한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
이민정 /사진제공=KBS
이민정 /사진제공=KBS
지난 10일 손예진이 자신의 SNS를 통해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손예진은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어요. 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에요.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라고 했다.

이를 접한 이민정은 "붐붐붐~~~~~"이라는 댓글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잘못 보면 붐씨랑 결혼하는 줄요"라고 남겼다. 그러자 이민정은 "축하의 의성어 붐붐 붐부루 붐붐"이라고 다시 적었다. 손예진의 깜짝 결혼 발표에 손예진 보다 더 신난 이민정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 격리하며 치료 중인 이민정은 2022 베이징 올림픽 열혈 시청 중이다. 한국 선수단에서 메달이 나오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민정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을 축하했다. 그는 "우오오오오오오오오어어오 #금메달 #쇼트트랙 #황대헌 감동적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울지마요!!! #최민정 선수 #민정이가 역시 잘하네요! #은메달"이라는 재치있는 게시물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신과 이름이 같은 최민정 선수에게 "민정이가 역시 잘하네요"라며 친숙하게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현재 2022 베이징 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이민정의 SNS 댓글 주접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이민정이 어떠한 주접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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