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측간 소음 가해자 지목
소속사 "사실 확인 후 입장 밝힐 것"
폭로자, 인스타그램 댓글 뒤늦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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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출연 배우 김경남/ 사진=KBS 제공
'오케이 광자매' 출연 배우 김경남/ 사진=KBS 제공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김경남이 측간 소음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가 상황 파악에 나섰다.

김경남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17일 텐아시아에 "오후 늦게서야 내용을 확인했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경남의 소음 공해 논란은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문제 끝까지 가야되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작성자는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돼 층간소음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옆집 사람이 지난해 이맘 이사 와 매일 새벽까지 친구 부르고 떠들고 매주 2~3회 시끄럽게 해서 참고 참다가 인터폰으로 관리원에게 해당 세대 주의를 요청했고, 관리원(경비원)이 해당 세대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또 내가 옆집에 방문해서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리사무소장이 그냥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상습적으로 소음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수 없다고 한다. 관리사무소장이 따로 해당 세대주에게 전화로 주의도 줬다"며 "매번 반복되는 소음에 지칠 때쯤 내 옆 세대주가 MBC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더라. 그 사람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기고 그래도 또 떠들길래 새벽3시 반에 찾아갔다. 그래도 그때뿐 지금도 지인 초대해서 신나게 떠들고 있다. 결국 최후의 수단인 경찰과 기자들에게 제보를 좀 해볼까 한다. 나도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작성자는 "연예인 특정을 하면 안 될 것 같아 초성은 공개하지 못한다"면서 "일을 크게 만드는 게 싫어 소속사에 경고를 할까도 고민 중이다. 증거는 어느 정도 내역이 있어서 오리발은 못 내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연예인이 김경남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최근 김경남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새벽 3시 반에 메시지 남긴다. 마지막 요청이다. 이 시간에 잠을 자다가 깼다. 지인을 불러 시끄럽게 소음 내는 것 이제 관리소장님 말씀대로 경찰 부르겠다"고 적은 게 밝혀지면서다.

이에 대해 제이알이엔티는 "워낙 댓글이 많이 달리는 탓에 해당 내용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며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연극 '사랑'으로 데뷔한 김경남은 KBS2 '오케이 광자매',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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