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챌린지' 출연
이광섭과 함께 복귀
'개그챌린지' 2회/ 사진=WAG TV 제공
'개그챌린지' 2회/ 사진=WAG TV 제공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노우진이 복귀한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WAG TV’를 통해 웹 콘텐츠 ‘개그 챌린지’ 2회 영상이 공개됐다. 임우일, 정찬민, 김현기에 이어 새로운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과거 음주 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노우진으로 긴 자숙 끝에 개그 무대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진은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위해 회의를 하던 중 현재 개그 활동을 중단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노우진을 ‘개그 챌린지’의 새로운 출연자로 초대하기 위해 전화를 걸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노우진을 섭외하기 위해 개그맨 출신 작가 홍순목이 나서 그를 설득한다. 홍순목의 설득에 노우진은 개그 무대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소개한다.

희극 무대를 떠나 가정용 골프 연습 기기를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우진은 회사를 찾은 제작진의 물음에 성실한 대답하는 한편 그와 상반되는 회사 직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또 노우진과 함께 일하는 동료로 등장한 후배 개그맨 이광섭과는 서로를 디스하며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준다.

본격적으로 개그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노우진은 함께 할 멤버로 회사 동료인 이광섭을 설득해 팀을 이룬다. 회사에서 근무하면서도 틈틈이 연습한 노우진과 이광섭은 연기 경력 33년 차 배우 정태우를 만나 준비한 개그를 보여주고 조언을 받는다.

이날 ‘개그 챌린지’를 통해 공개된 노우진, 이광섭이 준비한 콩트의 결과물은 내년 2월 ‘WAG TV’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공개될 예정이다.

노우진은 지난해 7월 15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노우진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성산대교 인근에서 붙잡혔다.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당시 노우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5%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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