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AMA 시상식 세계적 팝스타와 음악으로 하나...진정한 소셜 버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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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뷔가 시상식장에서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장면이 미국 방송에 실시간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이하AMA)에 참가해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부문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미국 방송 순간 최고 시청률 기록해 미국 언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실시간 속보로 내보내기도 했다.

AMA 시상식에서 뷔는 팝스타들이 무대를 펼칠 때 마다 아티스트로서가 아니라 팬으로 그들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뷔는 미국의 R&B 싱어송라이터인 기비온의 ‘Heartbreak Anniversary’ 무대가 시작되자 기비온의 노래에 푹 빠졌다. 뷔가 음악에 젖어 리듬을 타는 모습을 발견한 기비온은 생방송 무대 도중에 이례적으로 무대에서 내려와 뷔에게 악수를 청해 현장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기비온은 악수를 나눈 뒤 뷔의 열렬한 반응에 고마움을 표하는 듯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하자 뷔도 같이 손을 모아 인사에 답했다. 이 모습이 현장의 대형 스크린에 잡히자 관객들은 폭발적인 함성과 박수로 아티스트들이 서로 교감하는 모습에 큰 호응을 보냈다. 뷔와 기비온이 음악으로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는 모습은 미국 방송과 유수 매체들은 신속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보이밴드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뉴 키즈 온 더 블록’(NKOTB)의 무대에서 뷔는 ‘Step By Step’이 시작되자 뷔는 일어나서 ‘NKOTB’의 댄스를 그대로 따라하자 이를 본 멤버 도니 월버그가 뷔와 눈을 마주치며 손짓을 하는 모습은 팬들의 열띤 반응을 받았다. 뉴 에디션의 흥겨운 무대에서는 처음부터 일어나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가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에게도 계속 함성을 보내자고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뷔의 애티튜드는 시상식을 즐기는 관객들과 참여한 아티스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뉴 에디션 외 세계적인 팝스타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호응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은 “같은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 너무 좋아” “진정 즐기는 자가 승리자” “핵인싸 태형이 인터내셔널 소셜 버터플라이” “관객처럼 즐기는 모습이 너무 이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