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우민호 감독 신작 '하얼빈' 출연 확정
현빈, 연인 손예진과 결혼 임박설
손예진, 드라마 '서른, 아홉' 연말 쯤 촬영 종료
현빈 '하얼빈' 2022년 크랭크인
배우 현빈./ 사진=텐아시아DB
배우 현빈./ 사진=텐아시아DB
배우 현빈이 '열일'을 예고했다. 연인 손예진과 '결혼 임박'설까지 나온 가온데, 영화 '하얼빈' 출연 소식을 전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현빈은 '하얼빈'에 출연한다. '하얼빈'은 1900년대 초 하얼빈을 배경으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첩보액션영화다.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통해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담아냈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시나리오를 받아 본 현빈은 극의 완성도와 재미, 우민호 감독에 대한 신뢰로 '하얼빈' 출연을 결심했다. 현빈은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 목숨을 건 독립 운동의 한복판에 있는 인물의 불안감과 책임감 등 복합적인 감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장르적 특성상, 거침 없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하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생충' '설국열차'의 홍경표 촬영감독을 비롯한 최고의 국내 스태프들이 합류해 2022년 크랭크인 한다.

이로써 현빈은 영화 '교섭',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에 이어 계속해서 영화에 매진한다.

앞서 현빈은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리정혁' 열풍을 일으키며 20%가 넘는 시청률을 견인, 2010년 '시크릿 가든'에 이어 10년여 만에 또 한 번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이후 현빈은 샘물교회 선교단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촬영에 매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요르단 촬영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9월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던 현빈은 올해 새해 벽두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손예진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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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여러차례 사적인 만남을 가졌고, 공통 관심사인 골프 등을 통해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웠다.

이미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18년부터 여러차례 이어졌다. 그때마다 양측 소속사는 "절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이를 부인했지만, 올해 결국 인정 했다. 톱스타의 열애 사실로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도 들썩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1982년생 동갑으로, 결혼적령기인 만큼 '결혼설'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초 현빈이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매입하면서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그렇게 일단락될 것 같았던 결혼설이 또 한번 불거졌다. 현빈이 11년 간 거주한 흑석동의 고급 빌라를 매각하면서다. 한 매체에서는 결혼 준비를 위해 실물 자산을 정리한 것이라고 보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그저 구리의 펜트하우스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살던 주택을 매각한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결혼임박설까지 나온 상황, 손예진은 JTBC 드라마 '서른, 아홉'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8월부터 촬영 중이다. 올초부터 '공조2' 촬영에 신경을 쏟았던 현빈은 '하얼빈' 출연 소식까지 전하며 계속해서 '열일' 할 것을 알렸다.

연예계에서는 현빈과 손예진이 올해 연말 쯤 결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예진의 드라마 촬영은 12월 쯤 끝날 예정이고, 현빈은 내년 '하얼빈' 촬영에 돌입한다. 간혹 배우들이 작품을 하는 도중에 결혼식을 치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촬영을 피해 일정을 잡는다. 그렇다면 손예진의 촬영이 끝나는 12월부터 내년 초 사이에 결혼식이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연예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골프를 함께 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모두가 기다리는 '세기의 부부'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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