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사인, 참 쉽죠? 화가 '밥 로스' 다큐 깜짝 카메오 등장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사인이 화가 '밥 로스'(Bob Ross)의 다큐멘터리에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Bob Ross: Happy Accidents, Betrayal & Greed'(밥 로스: 행복한 사고, 배신, 그리고 탐욕) 이란 제목으로 밥 로스의 새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개됐다.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은 화가인 밥 로스, 국내 방송 EBS에서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가 방영되면서 '참 쉽죠?' 아저씨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밥 로스의 다큐에서는 "우리는 실수를 한 게 아닙니다. 단지 행복한 사고(Happy Accidents)가 일어난 거죠" 라는 힐링 명언으로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안겨줬던 그의 삶의 일대기와 사후 벌어진 상표권 등에 대한 유산 갈등 등 제목인 '행복한 사고, 배신, 그리고 탐욕' 이 고스란히 그려졌다.

이 중 그가 사업 파트너로 삼았던 사람들과 얽힌 비화를 다루었고 밥 로스가 작성한 계약서 속에 그의 것이 아닌 정국의 사인이 포착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미국 연예 매체 '코리아부'(Koreaboo) 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사인이 밥 로스 다큐멘터리에 깜짝 카메오로 등장하다' 라는 타이틀로 집중 보도하면서 "제작팀의 고의적인 이스터 에그(easter egg) 또는 아티스트 자체가 정국의 팬일까" 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방탄소년단 정국 사인, 참 쉽죠? 화가 '밥 로스' 다큐 깜짝 카메오 등장
이어서 "팬들은 이러한 디테일을 아주 흥미로워 했으며 또한 밥 로스의 영상을 즐겨보았고 재능 있는 화가 이기도 한 정국에게 딱 들어 맞다는 것을 느꼈다" 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해당 일화가 특히 화제가 된 것은 정국이 방송에서 밥 로스를 여러 번 언급하며 그의 그림 기법으로 작품까지 선보였다는 점에 있다.

더불어 K팝 아이돌 멤버인 정국의 사인이 쓰인 위 사례는 강력한 슈퍼 스타의 명성과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정국은 작년 방송된 JTBC '인더숲 BTS편'(In the SOOP BTS ver.)에서 "밥 아저씨의 패턴을 보고~" 라고 말하며 스케치 없이 붓으로만 과감히 하늘, 강, 산 등이 담긴 아름다운 풍경화를 뚝딱 완성했다.

또 정국은 섬세한 붓 터치와 색 조합, 표현력 등 밥 로스 못지 않은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수준급 그림 실력을 뽐냈고 "나도 밥 아저씨가 될 거야" 라고 귀엽게 밝히기도 했다.

정국은 인더숲 뿐만 아니라 SNS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물화, 풍경화, 캐리커쳐 가릴 것 없이 뛰어난 그림 실력을 뽐내오며 '올라운더' 아이콘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를 본 이들은 "꾹로스 명성이 자자한가봐?ㅎㅎㅎ" "정국이 싸인 넣으신 분 작가분 혹시 정국 팬이신가?" "정국 이즈 에브리웨어" "꾹로스인걸 어찌 알았지? 재밌다" "아니 근데 하필 밥 로스라서 너무 웃긴거야 꾹 로스 소문났니 ㅋㅋ" " 정국이 사인이 나온걸보니이스터에그처럼 쓴게 아닌가 싶다 꾹로스인걸 아는 누군가가ㅋㅋ" "정국이 밥 로스랑 똑같이 그림 그려서 신기했는데 이젠 밥 로스 다큐에 나오다니 이건 머선 129" "정국이가 밥 아저씨 따라서 그림 그린 게 해외에서도 엄청나게 화제였지~" "인더숲 에서 밥아저씨가 될꺼야~노래 부르면서 쓱싹 쓱싹 순식간에 그리는데 찐 놀람" 등 반응을 나타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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