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엑소 크리스, 강간 혐의로 10년 복역 뒤 추방 가능성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크리스의 중형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236조에 따르면 여성을 성폭행한 자나 미성년자인 여성과 성행위를 한 자에 대한 기본 법정형을 징역 3년∼10년으로 규정한다.

미성년자 성폭행의 경우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지만, 크리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징역을 산 뒤 캐나다로 추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 공안은 웨이보에서 시작된 폭로를 시작해 해당 사건을 수사했다. 지난달 공안은 크리스를 강간죄로 형사 구류했다. 중국의 형사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다.

크리스의 범죄를 폭로한 A씨는 배우 캐스팅의 명목으로 늦은 밤에 면접을 본다고 부르거나, 각 지역의 팬 관리자가 후원회에서 미모의 여성을 발탁해 '미니 팬미팅'으로 호텔로 데리고 오거나, 관계를 맺은 여성을 통해 다른 여성을 소개받고 성공시 소개인에게 명품 혹은 1만 위안을 준다고 주장했다.

A씨는 크리스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그의 매니저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만 7명이 넘는다. 내가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라며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당시 크리스는 "전혀 그런 일을 한 적 없고 만약 내가 정말 그런 일을 했다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 죄를 받겠다"고 강력 부인한 바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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