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왼쪽)과 손흥민/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민아(왼쪽)과 손흥민/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다사다난한 연예계. 과거 7월 29일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14년 7월 29일, 스포츠와 연예계는 뜨겁게 들썩였다. 축구 스타 손흥민과 그룹 걸스데이 민아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 이날 한 매체는 손흥민과 민아의 데이트 장면을 보도하며 손흥민과 민아가 열애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과 민아는 7월 16일에는 강남 일대에서, 17일에는 삼청동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에 민아 소속사 측이 입을 열었는데,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혼선을 빚기도 했다.

열애설 보도 후 첫 입장은 "민아와 손흥민이 SNS를 통해 서로의 팬으로 우정을 쌓아오다가 최근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했다'며 '최근 두 사람이 두 번 만나면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민아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언론에 공식화하는 것이 손흥민 선수와 걸스데이에게 누가 될까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입장은 두 사람이 정식으로 교제 중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입장으로 해석됐으나, 이후 소속사 측은 재차 입장을 밝히며 '두 사람이 교제 중인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민아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손흥민 선수와 두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 팬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 이상 관계는 아니"라며 "애매한 상태로 보도되고 있는데, 두 사람은 연인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과 민아가 데이트를 하는 중 손을 잡는 등 명확한 사진이 있었고, 민아 측이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가 갑자기 번복하는 듯한 뉘앙스의 입장 표명으로 혼란이 빚어졌다.

이후 약 3달 뒤인 2014년 10월 16일, 민아 소속사 측은 "열애설 당시 서로 호감을 갖는 단계였지만, 그 이후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연락 없이 지냈다"는 입장을 냈고, 이에 대해 손흥민 측은 "민아와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사귄 적은 없고 열애설 이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데 당황스럽다"고 반응했다.
 정형돈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정형돈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밖에 같은날 방송인 정형돈의 MBC '무한도전' 하차 소식이 전해져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 중단한 정형돈은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 아직 건강이 아직 좋지 않은 상태"라며 "이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는 것에 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