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연예부장, 18일 생방송 진행
한예슬, 미국 간 이유 공개
"♥류성재 만난 가라오케서 확진자 발생"
"코로나 시국에 역학조사 피했다"
배우 한예슬. /텐아시아DB
배우 한예슬. /텐아시아DB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배우 한예슬이 코로나19 검사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했다. 이는 남자친구 류성재를 처음 만난 가라오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

김용호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예슬 급히 미국 간 이유'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한예슬이 나를 당당하게 고소하더니 바로 미국으로 도망갔다. 그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급하게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야 했던 충격적인 이유가 있다. 그걸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한예슬을 더더욱 용서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위 한예슬의 팬들이라는 '시녀'들이 있다. 그걸 나만 쓰는 줄 알았더니 기사에도 많이 언급되더라. 인플루언서들도 쇼핑몰을 차리면 수억 원을 번다. 하물며 한예슬 정도의 인지도가 되는 사람이 화장품을 팔면 수십억 원은 벌지 않겠냐. 한예슬이 영상에서 '나 금방 재벌 될 거야'라는 말은 허풍이 아니다. 내가 아니었으면 진짜 그렇게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이 무슨 화장품에 대한 지식이 있겠냐. 근데 '시녀'들에게 예쁜이들이라고 부르면 거기에 속는다. 화장품이 질이 좋겠냐. 그거 한예슬도 안 쓴다"며 "대한민국이 거꾸로 되는 것 같다. 최소한 도덕적인 태도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없다. 무언가를 잘못했으면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늉이라도 할 줄 알았다. 근데 내 과거가 뭐가 문제냐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사진=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김용호는 "요즘 관심 있게 보는 기사가 있다. 내가 정치, 사회, 연예 쪽을 많이 다루지만 스포츠를 되게 좋아한다. 근데 요즘 대한민국에 프로야구가 멈췄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지금 되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야구팬들에게는 날벼락이다. 왜 멈췄냐면 야구 선수들이 원정 호텔에서 유흥을 했다는 의혹이 터졌기 때문"이라며 "불법 영업을 한 여성들이 코로나19 확진에 걸렸다. 딱 봐도 보인다. 유흥 쪽에 관련된 게 아닐까 싶다. 그걸 야구선수에게 소개해주는 브로커도 있다. 그런데 이 여성들은 어떻게 코로나에 걸렸을까. 그거를 생각하다가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한예슬이 남자친구를 가라오케에서 만났다고 했다. 청담동에 유명한 곳이다. 앞서 제비들이 상주하는 곳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코로나 시국에 문을 닫아야 정상인데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다. 바로 어제도 영업했다더라"며 "그런데 이게 한예슬과 무슨 상관이 있냐. 이게 한예슬이 미국에 간 이유다. 제보 내용을 그대로 알려주겠다. 이곳에서 한예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판단해 달라"며 가라오케 측근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통화 내용에 따르면 한예슬이 갔던 가라오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 문제는 그 팀이 한예슬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있었던 일로, 며칠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팀 내 카톡방은 서로 싸우며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는 것.
한예슬. /텐아시아DB
한예슬. /텐아시아DB
김용호는 "이게 말이 되냐. 한예슬이 남자친구를 만난 가라오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두 명이 아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거기서 놀았거나 일한 사람들 다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 일반적인 직장인은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회사를 폐쇄한다. 또 왔다 갔다 했던 사람들 다 역학조사를 한다. 그게 방역의 기본"이라며 "명백하게 확진자가 여러 명 나왔는데 왜 역학조사를 안 하냐.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언제 갔는지, 왔다 갔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제비들 사이에서 공유가 되다 보니까 한예슬이 미국으로 도망갔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한예슬을 담당했던 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면 한예슬부터 조사해야 한다. 지금 미국은 코로나19 검사도 안 한다. 그래서 마스크도 안 쓰고 다닌다. 한예슬이 미국에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는데 빨리 들어와라. 방역 당국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서울 청담동의 가라오케에서 일하는 제비들이 확진자 여러 명 나왔다. 내일부터 이거 기사 나야 한다. 사회부에 다 제보해야 한다. 이거 안 쓰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자에게 분명히 제보받았다. 그런데 영업도 안 하고 확진자도 없다고 하면 곤란하다. 역학조사를 하면 한예슬이 남자친구랑 언제 같이 왔는지, 지인들은 누가 왔는지 나온다. 방역당국이랑 강남구청, 강남경찰서가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이 소식을 한예슬이 남자친구에게 들었을 것이다. 분명 자기에게도 조사가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잽싸게 뒤로 안 돌아보고 미국으로 도망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예슬. /텐아시아DB
한예슬. /텐아시아DB
김용호는 한예슬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예슬 팀이 걸린 거지, 한예슬이 걸린 것도 아니지 않냐며 억지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이거 코로나다. 지금 백신도 못 맞아서 밖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눈치를 준다. 대한민국은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며 사는데, 한예슬은 무슨 특권이라고 미국 가서 놀고 있냐. 자기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연예인은 코로나 안 걸리냐. 다 똑같다. 왜 한예슬은 검사 안 하냐. 담당자에게서 나왔다고 하는데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한예슬은 미국 가서 신나게 놀고 있다. 우리는 이 답답한 한국에서 마스크도 못 벗고 친한 친구랑 밥도 못 먹는데 남자친구랑 미국에서 놀고 있다. 이런데 화가 안 나겠냐. 이런 부분은 다른 문제도 아니고 코로나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예슬은 연극배우 출신의 10살 연하 류성재와 공개 열애 중이다. 그는 지난달 김용호와 악플러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으며, 지난 15일 고소인 조사로 경찰서를 다녀왔다. 이후 SNS를 통해 미국으로 떠난 일상을 알렸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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