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박지성./ 사진제공=KAMA
김민지-박지성./ 사진제공=KAMA
'축구 영웅' 유상철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박지성과 그의 아내 김민지에게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유상철 전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유상철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각계각층의 추모가 이어졌고, 홍명보부터 이천수까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선후배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또 다른 4강 신화의 주역 박지성이 조문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며 악성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네티즌들은 박지성의 아내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 댓글 테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조문도 안 온 박지성이 인간이 맞냐", "추모 메시지, 근조 화환도 없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나 수많은 네티즌들이 이에 반박했다. "영국에서 귀국한다고 해도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생각 좀 하라", "장례식 못 왔다고 욕할줄은 상상도 못했다. 상식적으로 자가격리 때문에 참여 못하는 건데. 장례식 예측하고 한국 들어올 수도 없고", "슬퍼도 박지성 형님이 우리보다 100배는 더 슬퍼", "무분별한 악플 단 사람들 부디 선처없는 처벌 받길", "지성이 형은 건들지 마라" 등 악플러들을 맹비난 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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