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전지현 이혼설 제기
전지현 측 "사실무근"
배우 전지현 / 시진=텐아시아
배우 전지현 / 시진=텐아시아
이번 타깃은 전지현이다.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수위 높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전지현, 최준혁 대표의 별거설 및 이혼설을 언급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가세연은 지난 2일 '전지현 이혼설 실체(전지현 자산 870억대), 남편 최준혁과 별거 중?'이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들은 "전지현 남편이 '더이상 전지현 남편을 하기 싫다'며 집을 나갔다. 6개월 동안 별거 중"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전지현은 소속사 문화창고를 통해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한 루머는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최준혁 대표는 자신의 메신저 배경화면에 만화 '슬램덩크' 한 장면을 올리며 "젼젼(전지현) 남편 하고 싶어요"라는 대사로 여전히 좋은 부부 사이임을 에둘러 표현했다.

전지현, 최준혁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본 목격담도 속출하고 있으며, 지인이 두 사람을 대신해 가세연의 주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전지현 웨딩 화보 / 엘르
전지현 웨딩 화보 / 엘르
가세연은 연예인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최근에는 박수홍과 박수홍 친형의 분쟁을 언급하면서 친형의 횡령 혐의와는 관계가 없는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하는가 하면, 한예슬의 '버닝썬 여배우'설과 남자친구 류성재의 접대부 의혹 등을 제기했다.

가세연의 자극적이고 필터링 없는 폭로도 문제지만, 이를 그대로 옮겨졌는 일부 언론도 문제다. 가십성, 사생활 폭로성이 강한 주장들을 그대로 받아 적기만 했던 매체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처를 받았다.

가세연을 제재할 마땅한 방안은 없다. 유튜브는 광고에 대한 수익창출 혹은 영상 조회수에 대한 수익만 안되게 할 뿐이다. 그래서 팬들과 대중은 '금융 치료(고소로 인한 벌금)'가 시급하다고 외친다.

전지현 측 역시 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온라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및 찌라시에서 파생된 의도적인 악성 루머가 생성 및 게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전지현은 2012년 알파자산운용 최곤 회장의 차남이자 알파운용 부사장인 최준혁 대표와 결혼했다. 2016년 첫째 아들을 2018년 둘째 아들 얻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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