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외질혜 외도 이유로 이혼 선언
"성관계 거부당했다"
BJ외질혜, 폭력부터 낙태까지 고백
"7년 동안 버틸 만큼 버텼다"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BJ철구와 아내 외질혜가 이혼을 앞두고 폭로전을 펼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외질혜는 지난 23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철구의 폭행과 성매매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차 안, 길거리, 집에서도 맞았다. 화해는 했지만 자꾸 업소 다닌 게 생각났다. 너무 분했다. 그래서 물어보니 잠자리까지 가졌다고 다 인정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하는 말이 '유부남의 80%는 그러고 다닌다. 몸 주는 나보다 마음 주는 네가 더 쓰레기 아니냐'고 하더라"며 "어차피 자기는 쓰레기라서 성매매 해도 나락 안 가지만, 넌 평생 방송 못 하게 해주겠다면서 집 안에 있는 모든 걸 때려 부쉈다"고 전했다.

낙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외질혜는 "어차피 엄마 노릇 틀렸다. 나 스스로가 쓰레기인 거 안다. 이번 생 망했다"며 "얼굴 못 들고 다닐 것도 알고 있다. 협박은 아마 아기 이야기일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직접 얘기하라고 해라.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나 혼자 가진 아이가 아니지 않냐"며 눈물을 흘렸다.

외질혜는 "싸울 때마다 '네가 해준 게 뭐가 있냐'고 하고, '너 때문에 내 인생이 꼬였다', '너만 아니었으면 여캠 만났다', '버러지 같은 네 인생 내가 구제했다' 등의 말을 했다"며 "모든 사람이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오빠 덕분에 돈을 벌게 된 것도 알고, 좋은 집에 살면서 좋은 걸 사게 된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에 아무 말 안 하고 살았다"며 "근데 난 아무것도 안 하는 존재가 돼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고 고백했다.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이후 철구는 다시 방송을 켜서 외질혜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외질혜의 외도를 이유로 이혼을 재차 선언한 철구는 "외질혜가 지금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연지 낳고 3개월 뒤에 낙태했다. 정확하게는 3~4번 했다. 연지 두 세 살 때도 했다. 거짓말이면 고소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외질혜한테 아기를 낳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나한테 '연지 있을 때 얼마나 힘들었는데, 내가 못 노는 거에 대한 후회가 많은데 네가 이런 말을 할 처지냐'고 하더라"며 "자기가 연지를 너무 사랑해서 잘 봤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라. 나는 지금 내 잘못을 다 오픈했다. 걔가 착한 척하면서 무슨 슬픈 여주인공 마냥 하는 거 솔직히 이해 안 된다. 가식 떤 것도 진짜 많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내가 외질혜한테 먼저 욕한 적 없다. 애 엄마로서 집에 왔을 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해줄 수 없냐고 좋게 말했을 때도 욕으로 돌아왔다.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고 법정에서 뵙겠다"고 알렸다.

그런가 하면, 외질혜의 외도 상대로 BJ지윤호가 언급됐다. 이에 지윤호는 "힘든 거 들어주면서 놀다보니 호감이 조금 생겼던 거 같다. 그후 따로 사적으로 연락을 하거나 그랬던 적은 없었다"며 "철구가 알게 된 통화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혼자만의 감정이라 생각했고, 깊었던 사이는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딸 연지 양을 두고 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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