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 /텐아시아DB
트로트 가수 임영웅. /텐아시아DB
가수 임영웅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액상담배를 피워 논란에 휩싸였다. 임영웅과 매니지먼트는 두 가지 논란에 이유가 있었다며 해명과 사과문을 내놓았다.

임영웅은 지난 4일 노마스크 및 실내 흡연 논란에 휘말렸다. 스포츠경향은 건물 안 대기 장소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지상 23층 규모 건물의 실내에서 노마스크로 흡연을 했다. 금연 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이라고 보도했다.

평소 건행(건강&행복)을 외치며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의 임영웅이었기에 이미지 타격은 컸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 /텐아시아DB
트로트 가수 임영웅. /텐아시아DB
임영웅의 매니지먼트인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 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며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 관리 지원에 세심함이 부족했던 것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일반적으로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액상 담배는 금연보조제로 사용되고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일반적인 담배가 아니라면 국민건강증진법을 위반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임영웅. /텐아시아DB
임영웅. /텐아시아DB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뉴에라 측은 "스태프와 임영웅이 있던 곳은 분장실이다.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며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변명했다.

이어 "임영웅이 사회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며 "임영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다"고 한 번 더 머리 숙였다.

임영웅 역시 팬카페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이하 임영웅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임영웅입니다.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하 뉴에라프로제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

많은 분들께 상심과 염려 끼친 것 깊이 사과드립니다.

임영웅 님의 분장실 영상 속 모습을 통해 의혹과 염려가 발생하였습니다. 빠른 안내를 드렸어야 하나 방송 촬영이 오늘 새벽에 종료되어 상황 확인에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임영웅 님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 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습니다. 저희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습니다. 관리 지원에 세심함이 부족했던 것 깊이 사과드립니다.

2. 저희 스탭들과 임영웅 님이 있었던 공간은 분장실입니다.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저희는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 님이 사회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임영웅 님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보다 큰 책임감으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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