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커플' 제니퍼 로페즈·A로드, 결별 인정
"친구가 낫다고 결론"
"사업 프로젝트는 공유"
미국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커플이 결별했다. / 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미국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커플이 결별했다. / 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51)와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이라 불리는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5) 커플이 결국 결별했다.

15일(현지시간)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가 친구로 지내는 것이 더 낫다고 결론냈다"며 약혼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공유하고 있는 사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일하고 서로를 도울 예정이며, 서로와 자녀들의 행복을 기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017년부터 교제했으며 2019년 3월 약혼했다.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연인을 넘어 사업 파트너로도 끈끈한 관계를 맺었다. 지난해 8월에는 플로리다 스타아일랜드에 있는 4000만 달러(약 455억 원) 상당의 호화 주택을 구입하며 굳건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글로벌 슈퍼스타인 둘은 로드리게스의 별칭 'A-로드'와 제니퍼 로페즈의 이니셜을 따 'J-로드'라는 애칭으로 대중들에게 불렸다.
미국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커플이 결별했다. / 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미국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커플이 결별했다. / 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둘의 결별 소식은 지난달 CNN 등 외신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이번 공식성명 발표로 둘은 결별을 인정하게 됐다.

제니퍼 로페즈는 세계적인 가수이자 배우로, 디자이너, 사업가로도 성공을 거뒀으며,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축하 공연 무대에 서기도 했다. 전 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99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프로선수에 입단해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등에 몸담으며 통산 600홈런을 기록했다.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와 낳은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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