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설하윤 매거진 'HIM' 화보 / 사진제공=TSM 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설하윤 매거진 'HIM' 화보 / 사진제공=TSM 엔터테인먼트
트로트가수 설하윤이 외모 비하를 받고 성형 수술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트롯매직유랑단'에 출연한 설하윤은 무명 시절의 설움을 토로했다.

먼저 송가인은 "무명시절 너는 얼굴도 몸매도 안되느 노래로 승부해야 한다는 자존감 공격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설하윤은 "제게는 '얼굴 다 갈아 엎어야 돼', '얼굴 크다', '못생긴 거 알지'라더라. 그래서 엄마 손 잡고 코 성형을 했다"고 말했다.
설하윤 /사진=KBS2 '트롯매직유랑단'
설하윤 /사진=KBS2 '트롯매직유랑단'
설하윤은 12년간 연습생 생활을 버텼지만 끝내 아이돌 데뷔가 무산됐고, 이후 트로트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한 시절을 회상하며 "자존감이 바닥일 때라 호흡곤란이 와서 병원에 간 적도 있다. 공황장애는 빨리 치료해서 지금은 나아졌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삭였다"며 "조언했다.

설하윤은 데뷔 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불멸의 연습생 S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기간 동안 몸 담았다가 2016년 디지털 싱글 '긴고할꺼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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