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 사진=텐아시아DB
함소원 / 사진=텐아시아DB

함소원의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요. 오늘의 이슈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조작 의혹입니다.

18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부부라는 이유로 큰 관심을 받았던 함소원, 진화 부부. 하지만 방송을 통해 비쳐졌던 이들의 모습이 모두 거짓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현 남편 진화의 배경부터 시댁의 재력, 전 남자친구의 존재까지 모두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함소원. 과연 그는 정말 해명할 가치가 없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팩트라 해명을 해놓지 못하는 걸까요?

함소원은 최근 남편 진화와 시부모 등과 함께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방송에서 공개한 시부모의 별장이 사실은 단기 렌트라는 의혹과 더불어 함소원이 시어머니의 막냇동생인 척 연기를 했다는 의혹 등이 연이어 나왔죠.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었지만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퇴근길뉴스] 함소원♥진화, 어디까지 거짓말했나
하지만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한 속 시원한 해명을 내놓기도 전에 이번에는 함소원이 진화와 결혼 전 교제했다는 재벌 2세 전 남자친구 존재에 대한 의심이 불거졌죠. 재벌이라던 전 남자친구 장웨이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루머였죠.

이에 대해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해명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남편 진화의 정체를 두고 신상 조작설이 불거졌습니다. 대중이 알고 있는 진화와 진짜 진화는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된 건데요.

한 유튜버는 진화의 본명은 취지아바오(취쟈바오)며 흑룡강 성 출신이고 2013년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 2016년엔 김범이란 이름으로 같은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했죠. 진화는 한국에서도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진화는 중국 심천의 한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을 했고 함소원과도 심천에서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퇴근길뉴스] 함소원♥진화, 어디까지 거짓말했나
함소원은 여러 루머 중 선택적으로 해명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진화가 술집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과거에 대해서만 "연습생 시절 매니저와 함께 행사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함소원이 남편 진화를 언급했던 사실만 짚어보겠습니다.
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 남편 진화가 국내에서 소개된 시점은 2017년 10월입니다. 당시 기사에는 함소원이 1994년생 연하의 중국 농장사업가 2세와 열애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진화에 대해서는 중국 하얼빈 출신에 웨이보 팔로워 20만 명인 SNS 스타라고 소개했습니다. 이후 함소원은 자신의 열애 소식을 전하며 진화가 슈퍼카를 타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재벌이라고 콕 찍어 표현하진 않았지만, 함소원은 4억 원 대의 슈퍼카를 게재하면서 진화의 재력을 은근히 공개했습니다. 장 사업가 2세, 슈퍼카 등이 '진화 재벌설'이 시작이었죠.

2018년 함소원과 진화가 결혼한 뒤 두 사람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신상을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진화는 의류 사이트를 경영 중이며 4~50명의 직원 거느린 사업가라고 소개했죠. 함소원은 "남편이 가진 땅이 여의도 30배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아내의 맛'을 통해서도 진화 부모의 10만 평 농장이 공개되긴 했지만, 진짜 소유주가 진화의 부모님인지 확인은 되지 않았죠.

진화의 정체에 대해 중국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재력을 과시하는 걸 좋아하는 중국 재벌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 때문이죠. 중국 네티즌은 진화가 갖고 있다는 의류공장도 사실은 매형의 것이며 집과 차는 빌린 것이라고 추측했죠. 또 진화의 동창생을 찾을 수 없어 학력과 사생활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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