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 제기
2차 폭로 등장 "비꼬고 놀렸다"
이나은, 과거 SNS 통해 막말?
/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의 왕따설이 제기된 이후 추가 폭로 글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 이나은의 부적절한 언행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커뮤니티에는 이현주의 동생으로 추측되는 작성자 A씨가 글을 게재했다. 그는 "누나가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었다. 이어 당시 이현주가 괴롭힘으로 인해 공황 장애와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이현주의 동생이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 가족 증명서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일파만파 퍼지자, 일각에서는 이현주를 괴롭힌 주동자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나은, 이진솔 등 일부 멤버들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추가 폭로 글이 나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작성자 B씨는 "최근 현주의 동생이 에이프릴 내 왕따를 폭로하면서 많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멤버 중 일부만 괴롭혔다는 오해가 있어 글을 쓴다.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며 그룹 내에서 이현주가 봤던 피해 사례를 나열했다.

또한 "극단적 시도를 했던 것도 그때 당시 현주 주변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알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다"면서 "가해자들은 끝까지 그 어떤 사과나 반성의 기미 없었지만 결국 탈퇴를 했고, 그것조차 배우 활동을 위해 한다고 거짓 편지를 써야 했으며 많은 사람의 질타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나은. /텐아시아DB
이나은. /텐아시아DB
이후 에이프릴에 대한 과거 행적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1일 한 커뮤니티에는 과거 SNS를 통해 이나은이 쓴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에서 이나은은 한 지인에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당하고 싶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고영욱은 그룹 룰라 출신 가수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성범죄자다.

더불어 과거 멤버 윤채경의 인터뷰 내용도 화제다. 2018년 6월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셀럽티비'에는 에이프릴의 새 멤버로 합류한 윤채경의 소감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윤채경은 "동생들이 잘해주나? 아님 텃세를 부리나?"라는 MC의 물음에 "처음에는 동생들이 약간 텃세 부렸다. 기존 멤버다 보니까 새로 들어오고, 언니라서 그런 게 있었던 것 같다"며 "나도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어디 한번 해보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몇 번 이야기하다 보니까 금방 사라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현주의 왕따설이 제기된 이후 해당 영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30만 뷰의 조회 수를 돌파했다.

에이프릴을 둘러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지만,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틀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