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배우 송중기, 정우성./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 정국, 배우 송중기, 정우성./사진=텐아시아DB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그 어느 때보다 희망과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힘든 한해를 보냈기 때문에 연예인들도 이제는 시국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누구보다 관심을 받을 사람은 2021년의 주인공인 소띠 스타들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소띠 스타들을 만나보자. ◆ 1997년생 “어느 때보다 뜻 깊은 마음으로 새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흰 소’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박유나)

“소처럼 열일해서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연기 많이 보여드릴게요!”(강민아)
배우 박유나, 차은우, 강민아./사진=텐아시아DB,tvN
배우 박유나, 차은우, 강민아./사진=텐아시아DB,tvN
박유나X강민아X차은우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 출연중인 배우 중에는 97년생이 대거 포진해있다. 문가영(임주경 역)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차은우와, 문가영의 절친인 ‘새봄걸즈’ 박유나, 강민아가 그 주인공. 차은우는 ‘여신강림’에서 냉미남 이수호로 분해 겉보기엔 차갑지만 생각보다 배려심 깊은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박유나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원조 새봄고 여신 강수진 역을, 강민아는 막강한 친화력의 소유자 최수아 역을 맡아 문가영과 절친 케미를 뽐내는 중이다. 박유나는 “저희 드라마 많은 스태프분들과 배우들이 열과 성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블랙핑크 로제./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 정국, 블랙핑크 로제./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 정국X블랙핑크 로제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멤버들도 빠질 수 없다. ‘Dinamite(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를 강타하며 전 세계를 열광시킨 방탄소년단 정국은 데뷔 시절부터 메인 보컬, 서브 래퍼, 리드 댄서 외에 매 앨범 가이드 보컬, 더블링, 백보컬 등 다양한 분야에 모두 참여하는 실력자다. 2015년부터 약 30곡 이상 커버곡을 꾸준히 공개해 오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스펙트럼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14일로 연기된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K팝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기에 트로트피 거머질 수 있을지, 단독 무대를 펼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을 모은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이 미국 빌보드 스태프들이 꼽은 ‘올해의 베스트 앨범’ 목록에 이름 올리며 대중적 인기 뿐 아니라 음악적 가치도 입증했다.

특히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음색깡패’라 로제는 5년 만에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제는 현재 솔로곡 발매 준비에 한창이다. 정확한 발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솔로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고, 상반기 내 신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전망이다.
배우 곽동연, 여진구./사진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이너스 이엔티
배우 곽동연, 여진구./사진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이너스 이엔티
곽동연X여진구
곽동연은 올해 방송 예정인 tvN ‘빈센조’에서 어린 나이에 부와 권력을 손에 쥐어 폭력적이고, 승부에 집착하는 바벨그룹 총수 장한서를 연기한다.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한 곽동연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쌈, 마이웨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닥터탐정’ 등 매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2019년 드라마 ‘왕이 된 남자’, ‘호텔델루나’를 연이어 히트 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여진구는 JTBC 새 드라마 ‘괴물’로 3연타 흥행을 노린다.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 여진구는 비밀은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 역을 맡았다. 특히 ‘괴물’은 신하균과 여진구, 두 연기 천재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1985년생"우리 모두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소와같은 우직함으로 우리 모두가 이사태를 극복해나간다면 곧 따스한 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현장에 나가있는 배우로써 항상 조심하고 또 여러분들께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성훈)
배우 박성훈, 이광수./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성훈, 이광수./사진=텐아시아DB
박성훈X이광수
드라마 ‘저스티스’, ‘출사표’ 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성훈은 올해 방송 예정인 SBS '조선구마사' 촬영에 한창이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 박성훈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한 절박함으로 악령과 위험한 계약을 맺는 양녕대군으로 분해 감우성, 장동윤 등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SBS ‘런닝맨’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이광수는 올해 영화 ‘싱크홀’, ‘해적: 도깨비 깃발’로 관객들과 만난다. 두 작품 모두 주연급 캐릭터로, 예능이 아닌 본업 배우로서의 연기를 기대케 한다. 이광수 소속사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좋은 웃음과 감동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인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서현진, 차예련, 고준희./사진=텐아시아DB, 마운틴무브먼트
배우 서현진, 차예련, 고준희./사진=텐아시아DB, 마운틴무브먼트
서현진X차예련X고준희
85년생에는 드라마,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배우들이 많다. ‘또 오해영’,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등을 통해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서현진은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너는 나의 봄’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 가슴에 7살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로맨스. 서현진은 극중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강다정 역을 맡는다. 출연이 확정되면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블랙독' 이후 1년 여 만의 드라마 복귀다.

차예련은 배우 주상욱과 결혼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고, 지난해에는 KBS ‘우아한 모녀’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 최명길과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고준희는 현재 방송 중인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 독도’에서 신비로운 이미지를 벗고 꾸밈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 장도연./사진제공=SBS
개그우먼 박나래, 장도연./사진제공=SBS
박나래X장도연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절친으로 유명한 ‘개그 콤비’ 박나래, 장도연의 활약도 계속된다. 박나래는 현재 ‘신박한 정리’, ‘나 혼자 산다’, ‘갬성 캠핑’ 등 다양한 예능에서 유쾌한 입담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심야괴담회’에 출연해 신동엽, 김숙과 환상의 호흡도 뽐낼 예정이다.

오랜 무명을 딛고 예능 대세로 떠오른 장도연은 2020년에만 '박장데소', '1호가 될 순 없어', '부러우면 지는거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싶어서' 등 10여 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다. 오는 1월 말에는 티빙에서 단독 공개되는 '여고추리반'에서 박지윤, 재재, 비비, 최예나와 한 팀이 되어 두뇌, 재치, 근성, 체력, 오감을 동원해 그물처럼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송중기./사진제공=하이스토리디앤씨
배우 송중기./사진제공=하이스토리디앤씨
송중기
송중기는 이혼 후 복귀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해 개봉 예정이던 SF영화 ‘승리호’는 코로나19로 개봉이 불투명해 지자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 행을 결정했다. 오는 2월 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송중기의 복귀작이자 김태리, 유해진 등의 화려한 라인업, 200억 대작이기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중기는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빈센조’는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도망 온 마피아 콘실리에리가 관종 변호사를 사랑하며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 송중기는 극중 이탈리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한국이름 박주형) 역을 맡았다.
◆1973년생
배우 정우성./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성./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정우성

1994년 모델로 데뷔한 배우 정우성은 1997년 개봉한 영화 ‘비트’로 스타덤에 올랐고, 대표 꽃미남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배우뿐 아니라 제작자, 감독으로서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정우성은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들이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이정재와 정우성은 극 중 라이벌이자 동료 요원으로 등장한다. 또한 정우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를 통해 제작자로 나섰으며, 영화 '보호자'로 장편영화 감독 데뷔도 앞두고 있다. 앞서 정우성은 이미 단편영화 제작, 연출 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
배우 곽도원, 유재명, 윤상현./사진=텐아시아DB,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곽도원, 유재명, 윤상현./사진=텐아시아DB,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곽도원X유재명X윤상현
동갑내기 곽도원, 유재명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용감했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소방관’으로 호흡을 맞춘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윤상현은 지난해 2년 만 복귀작으로 JTBC ‘18어게인’을 선택, 배우 이도현과 2인 1역 연기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는 휴식기를 가지며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이다.
배우 정도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송윤아, 신은경, 정혜영, 김선아./사진=텐아시아DB, 굳피플, JTBC
배우 정도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송윤아, 신은경, 정혜영, 김선아./사진=텐아시아DB, 굳피플, JTBC
전도연X송윤아X신은경X김선아X정혜영
73년생 여배우들 라인업도 화려하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청순 아이콘 송윤아, 독보적 개성의 신은경, 걸크러시 김선아, 션의 아내 정혜영이 있다. 신은경은 지난 5일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헤라팰리스에 거주하는 세신사 진천 댁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오는 2월 방송되는 시즌2에도 계속 출연한다.

전도연은 송강호, 이병헌, 김남길 등이 출연하는 영화 ‘비상선언’ 촬영을 마친 상태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물로, 순제작비만 275억원 이상 들어간 대작이다. 송강호, 이병헌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진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그 어느 영화보다 개봉시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