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스타책방' 열여섯 번째 책방지기 참여
'유치원이 없어졌어요'·'도깨비와 개암' 낭독
"조회 수 10만 넘고 큰 기부 되길"



개그맨 양세형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스타책방'의 열여섯 번째 책방지기로 참여해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로 동심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양세형은 현재 방영 중인 예능 '집사부일체',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맛남의 광장',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마!' 등에 나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그는 바쁜 스케줄에도 뜻깊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양세형은 "개그맨 황영진 형의 추천으로 하게 됐다. 하고 싶어도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다"면서 "내가 가진 능력을 조금만 이용하면 되고 좋은 취지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책방' 열여섯 번째 책방지기로 재능기부에 나선 개그맨 양세형. /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스타책방' 열여섯 번째 책방지기로 재능기부에 나선 개그맨 양세형. /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양세형이 본격적인 녹음을 앞두고 동화책을 읽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양세형이 본격적인 녹음을 앞두고 동화책을 읽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양세형은 그레이트북스 안녕 마음아의 '유치원이 없어졌어요'와 이야기 꽃할망의 '도깨비와 개암'을 읽었다. 그는 특유의 명랑한 목소리로 적극적인 리딩을 펼치며 오디오클립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

오랜만에 읽은 동화책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양세형은 "잘 읽어야 되니까 집에서 몇 번 읽어봤다. 지금 봐도 재밌더라"라며 "그 안에 가르침도 있고 교훈도 있어서 열심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녹음을 마친 양세형은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관해 "내가 읽은 동화책의 조회 수가 10만을 넘겼으면 좋겠고 구독자도 10만명을 돌파해 더 큰 기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오디오클립 녹음을 하고 있는 양세형. /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오디오클립 녹음을 하고 있는 양세형. /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기부 프로젝트다.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동화책을 접하기 힘든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들이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

한 명의 스타가 동화책 2권을 읽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디오클립은 매주 월, 목요일에 공개된다.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를 넘으면 해피빈에서 스타의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되며 구독자가 10만을 돌파하면 추가로 1000만 원이 기부된다.

양세형은 동화를 듣게 될 아이들을 향해 "애들아! 너네들 지금 집중 안 하고 있는 거 알고 있어(웃음). 잠깐 집중해서 양세형 삼촌이 읽어주는 동화책 한번 들어볼래?"라며 오디오클립 재생을 독려했다.

한편 양세형이 읽은 '유치원이 없어졌어요'는 21일, '도깨비와 개암'은 오는 24일 공개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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