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현 정부·정치인 비판 SNS 게시글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두'

JK김동욱 출연 방송까지 '불똥'

JK김동욱, 결국 SNS 폐쇄
JK김동욱/사진=SBS
JK김동욱/사진=SBS
JK김동욱이 데뷔 18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JK김동욱이 그동안 자신의 SNS에 올렸던 현 정부와 관련 인사들을 비판하는 글이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14일 게재한 "Choo하다 Choogo'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14일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공방을 벌였다는 점에서 'Choo'가 '추미애 장관'을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

이와 더불어 "마스크로 시작해 마스크로 끝날 거 같은 이 정권.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그것이 정말 알고 싶다", "왜 우리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은 개무시하고 본인들이 마치 전문가인척 나서서 저런 사태를 만드는지 모르겠다. 정말 한심 답답하구나" 등의 정치적인 저격 글들을 게재했다.
/사진=JK김동욱 트위터 캡처
/사진=JK김동욱 트위터 캡처
이에 JK김동욱의 SNS에만 반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 JK김동욱이 진행을 맡고 있는 울산방송 '뒤란' 시청자 게시판까지 뒤집어졌다. JK김동욱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쏟아졌고,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캐나다 국적'인 JK김동욱이 정부에 비판적인 의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검은 머리 외국인이 왜 한국인인척 하냐"는 날 선 비난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결국 JK김동욱은 문제의 글들이 게재됐던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고,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JK김동욱은 1975년생으로 학창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대학까지 졸업했다. 27세이던 2002년 1집 앨범 'Lifesentence'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점으로 꼽히며 MBC '나는 가수다'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곡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8월 JK김동욱은 싱글 앨범 '빅토리'(Victory)를 출시했고, 이후 선거 유세곡으로 활용됐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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