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 사진 = 텐아시아DB
김현중 / 사진 = 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방장에게 응급처치를 해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무너진 이미지가 회복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식당에서 쓰러진 주방장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했다.

김현중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방장을 확인한 뒤 곧바로 응급처치를 했다. 주변에서는 119에 전화를 걸며 긴박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다. 위급한 현장은 식당 CCTV에 그대로 담겨있었다.

식당 업주는 응급처치를 한 사람이 김현중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해당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화제가 되자 김현중 측은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중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 2010년에 탈퇴했다. 이후 솔로 앨범 활동과 배우로서의 활동을 병행했다.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유산 소송을 당했다. 여자친구는 그해 8월 폭행 사건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9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2015년 A씨는 2014년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했고, 11월 재결합 해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16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으나, 2월 8일 A 씨에 대해 사기미수 혐의(메신저 대화 삭제를 통한 증거조작)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김현중 군 복무 이후 팬미팅을 개최하고 복귀하려했으나 2017년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휘말렸다가, 2018년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복귀했다.

현재 김현중은 개인 레이블 헤네치아를 설립했으며, 여러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 중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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