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음주·흡연 논란 후 소속사 떠나
아역배우 정준원/ 사진=텐아시아DB
아역배우 정준원/ 사진=텐아시아DB
음주·흡연 논란에 휩싸였던 아역 배우 정준원이 소속사를 떠났다.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텐아시아에 "지난 6월 빅보스엔터테인먼트와 합병 과정에서 정준원 군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다인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때 정준원 등 일부 배우들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한다.

정준원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의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의 친구 차해강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던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준원 본체 페북'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에는 2004년 출생으로 미성년자인 정준원이 친구들과 식당에서 술병을 놓은 채 사진을 찍고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들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전자담배 사진을 올려놓고 '살 사람'이라고 적어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관리에 미흡한 점 사과드린다"며 실망한 대중들과 '부부의 세계' 제작진에도 사과했다.

이후 정준원은 '부부의 세계'에 등장하지 않았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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