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복학왕' 논란
"수정 원고로 재반영"
네이버웹툰, 결국 사과
기안84 / 사진 = 텐아시아DB
기안84 / 사진 = 텐아시아DB
웹툰작가 기안84가 웹툰 내용으로 인해 '여혐'(여성혐오)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네이버웹툰 측이 입장을 전했다.

12일 오후 네이버웹툰 측은 논란이 된 기안84의 '복학왕' 304회 '광어인간' 2화에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재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 반영 되었습니다. 향후 작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기안84는 휴재했던 '복학왕'을 연재, '광어인간' 2화를 공개했다.

해당 웹툰에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과 함께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40대 회사원이 봉지은과 성적인 관계를 가졌고, 이후 봉지은이 인턴에 최종 합격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툰 연재 중지를 해달라는 청원글까지 올라왔고, 12일 밤 9시 기준 1만 여 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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