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유재석, 유인나 등 기부
코로나19부터 수재민 돕기까지
선한영향력 지속
배우 이혜영(왼쪽부터 시계방향), 송중기, 박지윤, 박서준./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혜영(왼쪽부터 시계방향), 송중기, 박지윤, 박서준./ 사진=텐아시아DB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재민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배우 박서준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박서준은 지난해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가수 겸 배우 이혜영도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혜영 또한 지난 2월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희망브리지에 1000만원을 기부 했다.

최근 교통사로를 당한 방송인 박지윤도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을 기부했다. 박지윤은 자신의 SNS에 "사고 당시 구급대원 분들이 올거라는 얘기를 듣고 비를 맞으며 서 있었다. 짧다면 짧은 시간에도 아이들과 함께 그런 상황에 놓인 게 너무 참담하고 무서웠다. 하루 아침에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분들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때마다 다른 기준으로는 큰 돈이 아닐 수 있지만 소소하게나마 기부 소식 알리는 이유는 요즈음 정말 쉽게 할 수 있고 이럴 때 저도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배우 기은세도 같은 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전국적인 호우 피해를 뉴스로 접한 이후, 수재민과 피해지 복구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은세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극복과 확산 방지를 위해 1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식품을 기부한 바 있다. 꾸준하게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3일에는 '국민 MC' 유재석, 배우 유인나, 홍현희-제이쓴 부부, 유병재 등이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기부 행렬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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