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1억원 쾌척
유인나도 5천만원 기부
"선한 영향력 퍼지기를"
개그맨 유재석(왼쪽), 배우 유인나/ 사진= 텐아시아DB
개그맨 유재석(왼쪽), 배우 유인나/ 사진= 텐아시아DB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유인나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유재석은 3일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운영하는 2020 수해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에 1억 원을 쾌척했다.

유재석은 2006년 수재의연금 1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굵직한 재난·재해 때마다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왔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새로운 재해구호 캠페인을 시작할 때마다 유재석 씨가 조용히 거액을 기부해왔다"며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이 피해를 당한 이 시기에 그의 기부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총금액은 이날 기준 7억1천만원 가량이다.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도 '말하는 대로', '이별의 버스정류장' 음원 수익금 총 3천422만3천700원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배우 유인나는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같은날 희망브리지에 5천만 원을 쾌척했다.

그간 유인나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자선 화보 수익금 기부,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결식아동 식사 지원 사업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AI 스피커 음성 서비스, 네이버 오디오북 캠페인 등에서 재능 기부를 해왔다.

최근에는 1억 원이 넘는 MBC '같이 펀딩' 오디오북 수익금을 청각 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 지원금으로 보탰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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