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SNS 게시물 게재
KBS2 '개훌륭' 보더콜리 담비 근황 공개
"현재 임시보호 중"
동물훈련사 강형욱. /텐아시아DB
동물훈련사 강형욱. /텐아시아DB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등장한 보더콜리 담비를 임시보호 중이라고 알렸다.

강형욱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담비는 현재 보듬에서 임시보호 중이다. 훈련사 한 분이 데리고 다니면서 관리하고 있다. 좋은 보호자를 찾을 때까지 보호할 계획"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담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담비는 훈련사들 사이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장난을 치는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짓게 했다.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지난달 22일 방영된 '개는 훌륭하다'에는 보더콜리 코비의 심한 입질이 고민이라는 모녀견주의 사연이 다뤄졌다. 활동량이 많은 보더콜리의 특성상 좁은 아파트에서 생활해야만 했던 코비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에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강아지 담비를 깨물고 괴롭히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강형욱은 "코비의 보호자는 있지만 담비의 보호자는 없는 상황"이라며 "담비는 같이 키울 수 없다. 다른 곳에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입양을 제안했다. 하지만 견주는 강형욱의 제안을 거절했고, 강형욱도 '개는 훌륭하다' 사상 최초로 교육을 중단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견주들에게 분노했다. '개는 훌륭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모녀견주의 행동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는 등 한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견주들은 결국 담비의 입양을 결정한 후 코비의 지속적인 교육을 약속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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